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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청호 오백리길

벚꽃과 연푸름이 그득한 대청호에 봄 나들이를 나서다...

by 강가딩 2013. 4. 15.


봄꽃을 보러 대청호 나들이에 나섰다.

 

대청호를 감싸고 만개한 벚꽃과,

수줍은 새악씨 볼처럼 빨간 얼굴을 내민 진달래도 좋았지만,

그 보다도 막 물이 오르기 시작한 연푸름이 마음까지 초록빛으로 물들게 만들었다.


▲ 코스: 대청호 오백리길 4코스 낭만호반길(마산동 삼거리~드라마 촬영지~전망좋은 곳~가래울~추동습지공원~황새바위~연꽃마을~신선바위~신상교~제방길)

▲ 거리/시간: 약 15km(공식거리는 10km), 약 7시간(점심/휴식 포함)

▲ 언제, 누구와: 2013년 4월 14일(일), 인도행 호남방과 대충방 단합 걷기 




이것이 대청호의 속살이다

 

 오늘은 호남방과 대충방의 단합도보.

출발은 마산동 삼거리(할먼네 집)다

 

말뫼마을이 벚꽃에 숨었다

 

대청호를 끼고 꽃길을 걷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런 길이라면 도로를 걸어도 전혀 불만이 없다 

 

아침에 빗방울을 날렸는데,

날씨마저 도와준다

 

게다가 홍매화와 청매화를 보는 즐거움까지 겻들여지면 오히려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

 

 

 

 

 마산B지구 정류장에서 대청호로 내려간다

 

 

여인네 속살만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이 아니다

 

 

 

슬픈연가를 찍은 드라마 촬영지가 나타난다

 

 

되돌아 나올 때는 아예 호반가로 내려갔다...

 

 

 

수줍은듯 산 속에서 꽃을 핀 진달래가 숲을 불태운다

 

 

전망좋은 곳에 도착했다

조개섬너머로 꽃님이 반도가 보이고......

 

인간의 욕심이 만든 나무데크(?)

그 복수를 해야지 예쁜 모델로

 

 

 

이런 무모함을 발로시킨 것은....

 

 

 

영총 비우기님 옆지기 바우솔의 글씨....

 

이런 정원은 보는 이의 맘도 기쁘게 한다.

 

추동 습지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연꽃마을로 향한다

 

오전 길과는 또다른 감흥을 준다

 

 

 

 

 

 

 

 

 박태기와 명자(대충방에서는 건자라 한다)

 

 

 

 

 

아무리 봐도 황새모양을 찾을 수 없는데,....

 

 

사람 한명 있을 뿐인데

그림이 완성된다

 

 

 

 

 연꽃 마을

 

 

 

 

정우당 재실

 

 

연푸름 속으로 들어간다

 

 

 

 

 

 

 

 

 

금성마을 삼거리의 벚꽃 대궐

 

신선바위

 

멀리 오늘 도보 종료지

낭만호반길의 마침점 선상교가 보인다

 

 

 자연산 팝콘을 만났다

 

이런 멋진 벚꽃 숲은 숨겨놓고 사는 이 동네가 선계인가?

 

 

 

 

 

갈수기에만 드러나는 제방길

 

 

 

본래는 저 뒤로 보이는 마을을 휘감고 있는 토기봉까지 걸을려 했는데,

멀리 가는 길동무을 위해 아쉽지만 여기서 종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