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

대전 벚꽃 명소 순례기(4), 벚꽃을 타고 온 카이스트의 봄

by 강가딩 2013. 4. 18.


벚꽃을 타고 온 카이스트의 봄을 보고 왔다.

 

아침에 진눈깨비가 내릴 정도 쌀쌀해진 날씨임에도,

흐드리지게 핀 벚꽃은 캠퍼스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카이스트 내에는 여기저기 벚꽃 군락지가 있지만,

벚꽃 나들이는 정문을 조금 지나 있는 오리연못에서 시작하여,

왼편 길로 5~10분 정도 쭉 걸어간 후,

벚꽃길의 노천 극장과 어은동산으로 올라갔다가 산길 산책로로 원점 회귀할 것을 추천한다.

 

 

 


벚꽃 속에 들어 앉은 카이스트

 

카이스트 벚꽃 나들이는 오리연못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왼쪽 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목련 벤치를 만난다

 

 

 바로 그 뒤로 벚꽃 길이 이어진다

 

 

마치 수양버들처럼 벚꽃 가지들이 늘어졌다.....

 

개나리 군락을 지나면

 

좌측으로 노천극장 올라가는 벚꽃길이 나온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평일이어서인지 찾는 이들이 많지 않다

 

 

노천극장을 지나 어은 동산 끝으로 올라간다.

 

 

 

어은 동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산길 산책로를 따라 내려간다

 

벚꽃 구경을 오지 않더라도 가볍게 산책을 해도 좋을 길이다

 

카이스트 내에서 2년간 근무를 했음에도 어은동산의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 마당에 여기를 올라왔을 리가 없다

그 때는 왜 전혀 관심이 없었을까?

 

어은 동산 끝에는 오리연못을 조망하면서 쉬어 가는 휴게소가 설치되어 있다

 

오늘 와서 보니(2013년 4월 11일),

카이스트 봄은 만개한 벚꽃을 타고 조용하게 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