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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사/해설사 현장학습

나무와 친구하기.....숲해설사 현장 학습(3)

by 강가딩 2013. 3. 23.


숲해설사 세째주 학습은 선배 숲해설사로부터 어떻게 숲해설을 진행하는지,

현장 체험을 해보는 것으로

메타쉐콰이어 숲으로 유명한 장태산 휴양림에서 실시되었다. 

 



1년에 70센티에서 1미터 가까이 자란다는 메타쉐콰이어가 하늘을 뚫고 있다

 

 오늘 현장학습은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있었다

 

장태산 휴양림을 만드신 선각자

 

봄이 왔다

 

 

 

장태산 휴양림은 메타쉐콰이어 숲으로 유명한 곳

 

메타쉐콰이어는 공룡이 살았던 1억 6천만년전부터 이 땅에 뿌리를 내린 가장 오래된 나무중 하나라고 한다

 

나무 밑을 찬찬히 훑어보면 메타쉐콰이어 흔적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솔방울처럼 생긴 열매와 숫꽃술.....

 

그리고 쑥쑥 자라다보니 속이 단단하지 않고 약간은 무른 편....

해서 목재로서는 가치가 크지 않고 주로 포장재로 사용한다고 한다

 

 나무와 친구하기

'넌 어떻게 1억 6천만년이나 살을 수가 있었니'라고 물어 보았는데,

답이 없다....

 

메타쉐콰이어는 위로 올라갈수록 중간 중간 가지가 없다고 한다...

다른 가지와 나무에도 햇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로를 배려하는 삶의 지혜다

 

 

 봄은 고랑에도 와 있다

바나나 모양의 도룡뇽알, 그리고 이미 탈출한 빈 올챙이집과 올챙이

 

참나무에는 6형제가 있다고 한다

갈참, 굴참, 상수리, 졸참, 신갈, 떡갈....

아래는 갈참나무: 이파리 뒷면은 흰(회)색이,  나무 표면은 갈라지고 부서지가 쉽다...

 

키는 작지만 매우 단단하여 옥새(도장) 만드는 용도로 사용되는 회양목,

꽃이 보인다....

열매 껍질을 뒤집어 보면 영낙없는 부엉이 생김새다.

 

은행나무

입은 넓지만 활엽수가 아니라 침엽수에 가깝다고 한다.

 

침엽수와 활엽수의 구분은 나무가 커지면서 끝까지 중심 줄기가 뻗어 있으면 침엽수이고,

중간에 갈래가 지면서 중심 줄기가 애매해지는 것이 활엽수다

 

독일 가문비 나무(좌), 향나무(우)

이파리가 Y자 모양은 편백나무,

소나무는 이파리가 2개, 리기다 소나무는 3개, 스트로브 잣나무는 5개다

 

때죽나무...

으깨어 물에 풀어주면 고기들이 붕붕 떠오른다

 

대나무 잎으로 만든 배를 띄우는 것으로 오늘 현장수업은 끝났다

우리의 바램도 함께 띄었다

 

오늘 숲 현장수업에서는 시체놀이, 개와 고양이 놀이, 밧줄을 던지면서 희망과 못된 습관을 버리는 생태 소통놀이 등등...

단순히 말로 하는 해설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숲 해설의 시범을 보여 주었다

매우 의미 있었고....

 

(숲해설사 홈피에서 빌려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