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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강원권 둘레길

금역의 땅 두타연을 걷다, 청춘 양구 걷기(5)

by 강가딩 2013. 3. 5.

 

50여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금역의 땅 두타연에 다녀왔다.

 

두타연은 유수량은 많지 않지만 주위의 산세가 수려한 경관을 이루며 오염되지 않아,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의 국내 최대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원시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DMZ 생태계의 보고로서,

사계절 다채롭게 변화하는 천혜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어 생태 관광지로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양구 군청 홈피 내용).

 

그보다 더 도보꾼을 자처하는 나로서는,

그동안 금역의 땅으로서 걸을 수 없었던 두타연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꼭 가보고 싶었고,

양구 걷기 마지막 일정으로 난 두타연을 걸었다.

 

 

▲ 코스: 이목교~생태탐방로~두타연~출렁다리~두타연(해설사 동반)~두타2교~두타연 주차장

거리/시간: 약 7km, 약  2시간 30분 정도(넉넉하게....)

▲ 언제, 누구와: 2013년 3월 2일, 인도행 대충방 식구들과

 

 

 

두타연 들어가는 입구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에 위치한 관계로,

방문 희망일 하루전 12시까지 출입 신청을 하여 관할 군부대의 승인을 받아 들어갈 수 있다.

출입신청은 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하며,

입장료는 2,000원이고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두타연 출입은 소지섭 갤러리 옆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서약서를 작성하고 입장료를 납부하고 들어가야 한다

 

대표자가 출입신고를 하는 사이 소지섭 갤러리를 구경한다

 

 

두타연 길은 음양오행의 기운 중 수(水)의 기운이 강한 곳으로,

'양구 10년 장생길' 중에서 1년 장생길이다 

 

수(水)는 인간의 오장육부 중 신장을 튼튼히 하는 힘이 있다.

 

소지섭 길로는 1코스에 해당된다

 

 

두타연길은 총 18.3km이지만,

대부분 탐방객들은 두타연까지 차로 이동하여 두타연 주변을 1시간 가량 구경하고 온다,

 

두타연은 해설사와 동반해서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를 안내한 해설사님은 세번째로 인도행 식구들을 안내한다고 소개하면서.

걷기 모임인만큼 우리를 배려하여

이목교부터 시작되는 생태탐방로를 걸으면서 안내를 해주었다

 

생태탐방로에는 한국 전쟁 당시의 모습이 재연되어 있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탈해서는 안된다

 

 

두타연은 1천년 전 있었던 두타사란 절 이름에서 연유되었다고 한다

 

 

 

두타연을 한바퀴 돌고 나왔다

 

 

 

 

출렁다리

 

두타연 탐방이 끝난 후 우리는 두타2교까지 추가적으로 걷고 나왔다.

 

길은 임도를 넘어 4차선 흙길 大路이다

 

두타 2교까지는 두타연 주차장에서 왕복 5km, l시간 가량 걸렸다

 

돌아오는 길에는 숲속길을 걸으려 했으나,

눈이 여전히 깊게 쌓여 있어서 포기하였다

 

뒤로 보이는 길로 약 30km 가량 가면 금강산이다

보내 버렸어야 하는디....

 

돌아오는 길에 두타연에서의 추억을 담았다....

액자속에 추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