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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강원권 둘레길

대암산 광치계곡 생태길 , 청춘 양구 걷기(4)

by 강가딩 2013. 3. 4.

 

광치자연휴양림 뒷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울창한 삼림과 폭포가 어우러져 있는 청정의 계곡을 만난다.

 

대암산이 품고 있는 광치계곡이다,

사계절 내내 수려한 경치를 뽐낼 비경이 곳곳에 숨어있는 광치계곡 길은,

트래킹 코스로도 나무랄 데 없는 멋진 곳이었다.

 

▲ 코스:광치 휴양림~광치계곡~옹녀폭포~옹폭 삼거리~후곡약수터

거리/시간: 약 8Km, 약 4시간 20분(공식적으로 6.7km, 3시간 30분)

▲ 언제, 누구와: 2013년 3월 2일, 인도행 대충방 식구들과

 

 

 

광치계곡이 품고 있는 전설의 주인공 옹녀폭포

 

 광치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생태탐방로는 걷기보다는 산행에 가까운,

내가 좋아하는 트래킹 코스였다.

 

다만, 안내도에서 제시한 휴양림~광치생태식물원의 소요시간 4시간 30분은 5시간 30분,

휴양림~후곡약수터 3시간 30분은 4시간으로 고쳐 잡아야 한다....

결코 그 시간도 만만치 않다,

 

 

대암산 탐방생태로는 음양오행 중 목(木)의 기운이 강한 곳으로,

인간의 오장육부 중 육부에 속하는 담낭이 튼튼해지는 길이다.

(소지섭길로는 제 3코스에 해당된다)

 

우린 오후 두타연 탐방 일정이 잡혀 있어서,

4년길 1코스인 휴양림에서 후곡약수터로 내려가기로 했다  

 

담낭은 간과 함께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내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양구 10년 장생길 중 4년길인 바로 요곳 대암산 생태 탐방로를 추천한다.

 

광치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걸음으로써 담낭이 튼튼해지고,

튼튼해진 담낭은 우리의 지방을 적절하게 분해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광치계곡 곳곳에는 이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모형을 숨겨놓았다

 

겨울 매미

닉네임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친다.

 

담낭에 좋은 음식은 매실, 계란, 보리, 들기름, 부추, 앵두이다.

 

광치계곡에는 울창한 나무 사이로 수량 풍부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다

 

강쇠 바위

 

그리고 옹녀 폭포

 

 

옹녀폭포를 지나자 햇빛에 반사된 멋진 설경이 나타났다

 

 

 

대암산은 60여년만에 개방되었지만,

정상 부근의 용늪은 상세한 경위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방문할 때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우린 여기서 솔봉으로 향하지 않고 후곡 약수터 방향으로 내려간다

 

산 능선에 이르자 마치 지리산 둘레길에 와 있는 착각이 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길풍경이다

 

 

 

상당히 높이 올라왔음을 알 수 있다.

오늘 걸은 곳 중 가장 높은 곳은 해발 850m 정도 된다

 

후곡 약수터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제법 있는 내리막이다

 

 

이제 마을에 다 내려왔다...

이 곳은 아직도 겨울이다

 

이제 이별해야 할 눈들과 장난을 친다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포즈를 취해 보고,

그림자가 제대로 그려졌나....

 

후곡약수터에 도착했다

 

영락없이 쇳  맛 나는 사이다이다...

 

 

심장이 튼튼해지는 5년 장생길의 지도(나들이 GPS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