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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

대전 걷고 싶은 길 12선(4), 시청앞 가로수길

by 강가딩 2012. 12. 10.


시청앞 가로수 길은

바쁘게 사는 도시인들이 점심시간이나 퇴근 시간 등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걷는 도심속 산책로이다.

 

낙엽이 지는 가을에 이 길을 걸으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표지판에는 씌여있지만,

파릇 파릇 새순이 돋아나는 4월이나,

눈 덮인 겨울에 걸으면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코스: 시청앞~샘머리공원~정부청사 앞 공원~원점회귀

▲ 거리/시간: 약 2km, 약 30분

▲ 언제, 누구와: 2012년 12월초, 나홀로

 



추억을 남기려는 연인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 길은 한 때 출근하기 위해

여기서 출발하는 918번 버스를 타기 위해 자주 걸어다녔던 길이다.

 

마음에 여유로움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도심속 산책로는 잠시나마 숨이 돌릴 안식처를 제공해 줄 것이다...가딩 생각

 

 

샘머리 공원

 

 

지하도를 지나 청부청사 앞 공원에서 되돌아 온다

 

전혀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맛볼 수도 있다

 

돌아오는 길

새순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상상을 해본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동심

 

집으로 돌아오는 길 빙판길에 미끄러져 손목 부근에 금이 가서 기부스 신세를 졌다

세 여자의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 먹는다는데,

옆지기가 나가지 말라는 말을 들지 않고 어긋 어긋 나가서 면목이 없었다

산이나 걷기에서 다쳤으면 덜 억울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