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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휴양림·수목원

통고산 자연관찰로 걷기

by 강가딩 2012. 8. 29.


휴양림에 오면 빗소리에 곧잘 깬다.

빗소리가 아니라 물흐는 소리임에도 마치 비오는 소리 같다.

하지만 오늘은 비도 내렸다.

 

처음 계획으로는 오늘 외씨버선길 8구간 봉화의 춘양목 솔향기길을 걸을 예정이었으나,

승부역 걷기로 바꿨다.

가능하다면 내일 해 떨어지기 전 대전에 돌아가기 위해....

 

해서 아침에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왕복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는 통고산에 못올라 섭섭했는데,

비록 거리는 짧았지만 자연관찰로 걷기가 트래킹 수준이어서

통고산의 맛을 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 코스: 통고산 자연휴양림 자연관찰로와 순환임도

▲ 도보 시간: 약 4km, 1시간 가량

▲ 언제, 누구와: 2012년 8월 24일(금), 나홀로

 



계곡을 끼고 조성된 자연산책로

 

국립 자연휴양림은 예쁜 산책로를 갖고 있다.

휴양림에 머물 때는 산책로에 가보고 싶어 아침 일찍 눈을 뜨는 지 모른다.

 

우산을 들고 나섰다

임도를 따라 오르다 자연산책로 들어섰다.

 

휴양림내 조성된 자연산책로는 어린이들을 위해 주로 만들어 놓았는데,

여기는 계곡을 끼고 돌아 나오도록 되어 있었다

 

때마침 내린 비로 물소리도 좋았고,

 

제법 물줄기도 거셌다

 

안개낀 오솔길도 운치가 있었다.

제법 깊은 산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해서 통고산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차단기가 내려진 임도 산책로부터 본격적인 통고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통고산까지는 3.8km이다....

 

난 여기서 내가 머문 산막으로 내려왔다


 

통고산 자연관찰로와 순환임도

 

통고산에 다시 올 기회가 있을 것이다.

지금은 다섯 코스 중 두 코스가 개방된 울진의 금강 소나무길이 모두 완성되었을 때가 될 듯.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제 4코스로 연결될 것이기에....

 

2010년 다녀갔던 금강 소나무길 1코스다:

http://blog.daum.net/hidalmuri/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