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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휴양림·수목원

만추의 추색으로 물들은 청송 자연휴양림

by 강가딩 2012. 10. 30.


어제 내린 가을비로 더욱 짙어진 단풍은,

휴양림을 온통 가을 색으로 물들였다.

 

오늘 휴양림 내 산책로를 걸으면서,

우리나라가,

아니 우리나라의 단풍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새삼 깨달았다.

 

또한,   

이른 아침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했다.

(휴양림 예약, 기꺼히 보내준 옆지기, 우리를 안전하게 데려다 준 기사, 아침 식사를 준비해주는 여성행님.....등등)

 

▲ 코스: 청송 자연휴양림 등산로와 산책로

▲ 도보 시간: 약 5.2km, 1시간 30분 가량

▲ 언제, 누구와: 2012년 10월 28일(일

 


깊은 산속 외딴 통나무집과,

그 집을 찾아가는 숲길....

 

왜 이런 모습을 생각하면 자연스레 외국이 떠오를까?

특히 캐나다가....

하지만, 여기는 청송 자연휴양림이다.

 

 

동 트기전 나가신 신샘님의 두번째 전화를 받고는 방문을 나서자 펼쳐진 휴양림은 전혀 딴 세상이었다.

 

(우리가 머문 숙소)

 

마치 아무도 들어온 적 없는 깊은 숲속의 통나무집 주변에는

밤사이 낙엽이 수북히 쌓였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내 영총에게 전화를 한다.

꼭 일어나서 걸어보라고....

 

신샘의 권고대로 관리사무소(매점)로 내려와 '연수의 집' 방면으로 걸어 올라갔다.

 

넋을 잃어도 결코 부끄럽지 않은 풍경 

 

 

 

 

연수의 집에서 우측의 등산로로 올랐다


 


 

 

 

 

 

 

 

 

 

 

 

능선 바로 못미쳐 길의 흔적이 희미해져 중산간 방면으로 난 산길을 타고 내려왔다.

굳이 오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저 산길을 맛본 것 만으로 충분하고 충분했다.

 

온톤 노랑 빛이다

 

다시 산책로로 내려왔다.

이제부터는 활엽산림욕장이 시작된다.

 

신샘님을 만났다

 

 

 

 

 

 

시간관계상 산책로를 버리고 전망대 방면의 등산로로 내려왔다

 

주총님을 만났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31번 국도

 

31번 국도 고갯마루에 있는 삼자현 휴게소에서 내려 임도 길을 따라 청송자연휴양림으로 걸어오면 좋을 듯.....

다음에 또 그런 기회가 주어질까?

 

오늘 걸은 길(G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