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길산 아라메길을 미리 걷다, 충청 둘레길(15-1)

삼길산 아라메길을 다녀왔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다 만들어진 길이 아니라,

서산시가 조성하고 있는 아라메길의 14구간으로 올해 계획 중인 길의 일부이다.

 

바람이 세게 불어 쌀쌀할 것이라는 날씨는 봄기운에 다 날아가고,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사방으로 뻥 뚫린 조망을 보면서 행복을 배우고 왔다

 

오늘 오지 않았으면 두고 두고 후회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 코스:  해월사~삼길산 전망대(봉수대)~삼길포항

▲ 도보 시간/거리: 약 3.5km, 약 1시간 20분

▲ 언제, 누구와: 2012년 4월 7일(토), 인도행 대충방 식구들과

▲ 참고: 국화도에 국화는 없어지만,....2012년 2월 18일(토), http://blog.daum.net/hidalmuri/402

 

 

 

 

봉수대에 설치해 놓은 편지함, 1년후에 개봉한다고 적혀 있다

그 때에는 어디를 걷고 있을까

 

삼길산 남쪽 기슭에 있는 백제시대 건축된 천년고찰 해월사

삼길포항에서 삼길산 봉수대를 주로 올라갔다 내려오지만,

우리는 해월사를 지나 봉수대로 올라가는 길을 선택했다

 

원목의 느낌를 그대로 살린 목조건물이 독특한 해월사의 대웅전

 

해월사를 지나 삼길산 봉수대로 오른다

 

삼길포항에서 약 1.4km 올라오면 봉수대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입구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현재 서산시는 이 길을 아라메길 14구간으로 조성 중에 있다

 

 

 

봉수대에서 사방을 한바퀴 빙 돌아본다

먼저 멀리 해월사가 보이고,

해월사에서 우리가 걸어온 임도도 보인다

 

오른 쪽으로 대호방조제가 눈에 들어오고

 

도비도 유원지도 보이고

 

소난지도, 난지도도 눈앞에 펼쳐졌다

그리고 임도 끝에 전망대도 보인다

 

대경도와 대죽산업단지가 등 뒤에 숨어 있었다

 

봉수대에서 내려와 임도를 걸어 삼길포항으로.....

 

 

삼길포항에서 올라오다 보면 좌측으로 봉수대 올라가는 길이 나타난다

이 길로 오른 후 봉수대에서 반대편으로(우리가 올라간 길) 내려가,

임도를 걸어 원점회귀하면 1시간 30분정도 산책코스로 적합할 듯하다

삼길포항에 가거든 삼길산 전망대에도 올라가 보자

 

삼길포항

 

삼길포항에서는 떠있는 선상에서 회를 떠준다

여기서 회를 사서는 음식점에서 가서 먹으면 된다

 

삼길산 아라메길 걷기대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선경지명이 있었는지 우린 미리 걸은 셈이다

 

오늘 걸은 길(G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