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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해외 트레킹

이탈리아 코르티나에 들어가다 - 돌로미티 트레킹 첫날

by 강가딩 2022. 7. 27.


언제부터인가
꼭 가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돌로미티 트레킹

코로나로 막혔던
해외여행이 조금 풀리자
주저없이 실천에 옮겼다

언제/어디를 :  2022년 7월 17일(일),  힌국 출발~(두바이 경유)~이탈리아 베니스~코르티나 담페초 숙소(호텔 아르젠티나),
돌로미티 트레킹 대전방 식구들과

 

 


하지만

코르티나 담페초에의 도착은 결코 쉽지 않았다

 

 

무려
32시간만에 코르티나 숙소에 도착했다
대전 집에서 출발해서

 


출발 전부터 하루가 길다
오전에 오랫만에 대청소를 했음에도 아직도 집 나설 시간이 멀었다

뒹굴뒹굴 시간을 죽이다가
짐을 챙겨 대전청사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너무 이르다

커피한잔 마시면서
설레임을 죽이고 
무탈하게 트레킹이 끝나길 기도하면서
돌로미티 장정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이틀간 머문 코르티나 소재 숙소(호텔 아르젠티나)

 

 


옆지기랑 해외트레킹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행도,
애들이랑 함께 규슈랑 오키나와에 두세번,
베트남도 갔구나....

주로 난 출장을, 옆지기는 연수를 나갔었다

그러고보니 우린 해외여행은 각자 놀았구나...

오래전
연구년으로 캐나다에 나갔었다
애들과 옆지기는 거기서 2년 넘게 머물렀다
그러다보니 옆지기랑 해외여행을 마니 한듯한 착각이 들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옆지기랑 같이 가니까
짐이랑,
항공권이랑,
모든 것을 알아서 챙겨줘서 좋긴 하다

 

 

첫날 호텔 앞에서



7월 16일(토) 16시 15분.
청사발 인천공항행 버스가 출발한다
주말이라 밀리지만 버스기사는 언제나 그랬다는 듯이 노련하게 시간내에 데려다 주었다

 


정말 오랫만에 공항에 왔다
3년만이다
모든 것이 생소하다

 

 


통관검사에서
물파스가 100미리가 넘어 
통과하지 못한 작은 이벤트에서부터
몇개의 소소한 사건이 있었다

 

비상구 좌석을 추가로 10만원(각각)을 지급하고 구했는데
티켓팅 과정에서 비슷한 좌석이라고 바꿔줘서 그런가 생각하고 타서 보니
완전 불편,

 

다행히 승무원에게 얘기하여
본래의 좌석.
앞에 아무 걸리는 것 없이
다리 쭉 뻗고 타는 좌석
그것도 옆좌석 하나는 비어 있어
내심 안도의 한숨

 

왕눈이는 에어팟을 
좌석옆 식탁용 탁자를 넣는 곳에 빠트려
승무원 4명이나 와서 꺼내느라 씨름하게 했다

 

 

두바이 공항 모습

 



이런 이벤트는 
두바이까지 걸린 거의 10시간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정말 지겨워서 죽는 줄 알았다

 

두바이에서 4시간 가량 기다렸다가
베네치아까지 또 6시간을 타고 갔다

 

 

두바이 공항 출국장에서 입국장으로

지하철 셔틀, 에스컬레이터 등등을 타고 환승...

 

 

유심칩을 바꾸고
가져간 탭으로 만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두바이에서 베니스까지 6시간
그나마 오전 비행이라 견딜만 했다

베니스 공항 도착하니 여기도 한여름이다

 

이번 돌로미티 트레킹에 함께한 대전방 식구들

 

 

 

베니스공항에서

돌로미테 담페초까지는 두시간 가량 걸린다

햇살곰님이 비명소리를 낸다
가는 동안 만나는 산들을 보고는
너무 멋진 동화나라에 온 듯 하다고....

 

 

하루 지나고 보니

돌로미티에서 이런 산군은 평범해서 눈길조차 가지 않을 정도였다

 

 

 

가는 사이 맛본 젤라또는 별미였다

1일 1젤라또를 외쳤지만, 

트레킹 기간 내에 젤라또 가게를 찾긴 힘들었다

 

 


집  떠나서  무려 32시간만에

목적지, 코르티나 담페초에 들어왔다

 

 


옆지기왈,
늙어서 여행할려면 먼저 체력이 되야 함을,
늙어서 여행할려면 돈도 좀 있어서 비지니스 타면 좋겠다는 것을,
새삼 느겼다고 했다

 

장관까지 지내신 코고문님이

놀러가면서 무슨 비지니스냐고 했는데
놀러가는 것도 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럼에도
돈 걱정없이 
체력 걱정없이
맘놓고
놀러라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호텔 주변을 한바귀 돌았다

 

 

 

 

왕눈이는 들떠있었다
32시간 고생은 벌써 다 잊었다

 

 

 

얼마나 좋았으면 햇살곰은 하늘을 날랐다

 

 

 

이런 시간이 앞으로 더 얼마나 계속될까?

 

 

 

 

 

우리나라 백두산보다 조금 높은 위도,

그래서일까,

우리와 들꽃들이 비슷했다

 

 

 

이녀석,

물매화같다

돌로미티에서는 지천이었다

 

 

 

이녀석은 구름미나리아재비

이름이 틀려도 뭐, 중요치 않다

 

 

 

이 녀석은 이름을 모르겠다

그래도 중요치 않다

 

 

 

 

 

저녁은 뷔페식

샐러드는 뷔페로
메인요리는 별개로 4개를,
호불호가 있었지만
나랑 왕눈이는 충분히 만족했다

심플이 추가로 주문한
약간 고급진 레드와인도........

 

 


그렇게 첫날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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