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이 분명하다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감탄사만 지르다 보니 다 와버렸다
산에서 만난 진도 주민께
정말 행복한 곳에 사셔서 좋겠다고 했더니
피식 웃기만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29일(목), 운림산방(쌍계사) 주차장~쌍계사~너럭바위~정상~아리랑비~원점, 약 6km, 약 3시간, 옆지기랑
첨찰산 난대숲길은
걷고 싶은 남도숲길의 최우수상을 받을 자격이 넘쳤다
정상까지 상록의 동백숲이 이어졌다
빨강 트랙으로 짧게 걷기로 했다
이번 4박 5일 남도여행에서 산행은 부수적으로 따라온 것이기에
쌍계사 일주문이 들머리다
갈림길에서 쌍계사를 들려본다
약간은 뿌옇게 보이는 해탈문 너머....
대웅전 너머로 보이는 산이 바로 첨찰산
스님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걸을까?
쌍계사를 나오면 첨찰산 산행이 본격 시작된다
산길로 들어서자 비명이 저절로 나온다
아침햇살이 나무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갑자기 고민이 생겼다
이틀 전 올랐던 일림산 철쭉산행,
4월에 다녀온 가장 멋진 산행지였다고 찜해 놓았는데
첨찰산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계곡을 끼고 걷는다
산 중턱에 이르자 동백이 아직 남아 있었다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밀림 느낌이다
능선에 도착했다
오늘 유일하게 오르막이라 느껴젔던 나무계단
정상과 기상대가 보인다
팥배나무
정상
기상대 방면으로 내려가서 우틀한다
정상에는 야생화들이 제법 피어있었다
반디지치
쥐오줌풀
장대나물
아리랑비 방면으로 하산
하산길도 역쉬 동백숲길
여기는 계곡길이다
올라왔던 길보다는 거칠고 낙엽도 많았다
아리랑비로 나왔다
주차장까지는 약 700미터 도로길이다
진도에는 참으로 많은 도보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주차장 앞 남도전통미술관
여기는 무료다
들어가 보았다
오늘 걸은 트랙(남도전통미술관 관람시간도 포함되어 있다)
전날 오후 레트로 갬성도시 목포를 찾을 때,
꼭 방문해야 할 필수템 명소인 연희네슈퍼와 시화골목을 걷고 진도에 왔다
첨찰산 산행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운림산방에 들렸다(산방 내에 있는 진도역사박물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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