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눈이가 말했다
보기만 해도 좋은데 걷는 행복까지 누렸다고
멋진 경치는 사람을 실없게 만들었다
괜스레 자랑하고 싶어서
인도행, 코고문님께 카톡으로 사진을 날렸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27일, 용추폭포 주차장~골치재~정상~발원지~원점, 7.1km, 3시간 40분, 옆지기랑
왕눈이는 또 말했다
지금껏 가장 많이 철쭉을 보았다고
오르는 것도 없이 올랐다
그만큼 편안했다
왕눈이는 물론 나도 스틱이 필요 없었다
용추폭포 주차장에는 평일임에도
일림산 철쭉 개화 상황이 궁금한 산꾼들이 제법 많이 와있었다
이번 남도여행에서는
여행 기조는 유지하되 짧게 꼭 가면 좋을 두개의 산을 포함시켰다
일림산이 그 중 하나고,
진도에 가서 이틀 머무를 때 첨찰산을 갈 예정이다
들머리에 올라서자 편백숲이 나타난다
우측의 골치재로 올라 좌측의 발원지 방향으로 내려온다
편백숲을 지나자 초록빛 숲길이 나타난다
골치재
철쭉길이 나타난다
좌측 완만한 길은 비추천
빙 돌아서 여기서 다시 만난다
이제부터 철쭉길이 본격 시작된다
보성은 철쭉으로 유명한 산이 많다
그 중 제암산과 사자산은 오래전 왔었고
초암산은 나중에 갈려고 아껴두었다
정상 인증삿을 한장 남겼다
정상에서 본 조망들
하산
철쭉 바다에서 점심을 먹었다
어제 실컷 먹고도 남은 꼬막 비빔밥
코고문님이 카톡에서 답변을 보내온 글처럼
청와대 정원을 독차지 한 느낌이었다
다시 철쭉 바다를 헤치고 내려간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상 조망
하얀 선씀바귀가
분홍빛 바다에서 금방 눈에 띄였다
발원지 방면으로 내려간다
보성강 발원지
흰철쭉
분홍빛 색에 물들었던 눈이 확 깬다
광대수염
편백숲을 다시 지나 원점회귀한다
일림산 용추폭포 원점회귀 개념도
오늘 걸은 트랙
오기 전 새벽녁에,
느릿느릿 연두빛 낙안읍성을 걷고 왔다
점심을 먹고
이번 남도여행의 목적을 잊지 않기 위해
율포 해수욕장 솔밭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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