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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영동 삼도봉(민주지산) - 300대 명산(217)

by 강가딩 2021. 5. 1.

 

5월에 짓눈깨비를 만났다

가랑비가 삼마골재부터 짓눈깨비로 바뀌었다

 

예보상으로 3도라 했으나,

손이 시려워 아렸고 체감온도는 영하였다

 

날씨가 좋지 않아,

민주지산을 오르려 했으나 삼도봉만 왕복하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5월 1일(토), 물한계곡 주차장~황룡사~삼마재골~삼도봉~원점, 약 11.5km, 4시간 30분, 한토따라서

 

 

 

삼도봉에서는 지구본이

배낭 위로 올라오게 해서 인증삿을 담아야 한다

 

 

 

삼마골재에서 삼도봉 가는 길에 짓눈깨비가 내렸다

5월에 눈을 만나다니

 

 

 

내려오는 길에는 하늘이 개면서 푸르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제 4박5일 남도 여행을 마치고

오랜 시간 운전한데다 여독이 몰려 아침에 일어나기 싫었다

 

 

 

그렇지만,

신안팀 햇살곰님이 오늘로 20회 참석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뜻깊은 날,

축하를 해주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총무진이 모두 불참하고,

주관 산대장을 제외하고 산대장들도 모두 불참,

조촐하다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

처참(?)이 맞을지도....

 

 

 

날씨탓, 거리탓으로만 치부하기에는 해석이 되지 않는다

역시 동산/튜베로즈 두분의 부회장님은 든든한 의리를 보여 주었다

 

 

 

비 예보가 있고

기온도 영하 가까이 뚝 떨어진다고 한데다

신안팀 문경님 아들 결혼식 참석이 오후 늦게 잡혀 있어,

 

 

 

아무리 머리를 돌려도 현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해서 심플하게 삼도봉만 다녀오기로

 

 

 

처음에는 바로 여기로 올라가는 각호산에서

민주지산을 찍고 하산할까 했는데,

결혼식 시간에 대기에 빠듯할 갓 같아 포기했다

 

 

 

물한계곡의 물소리 들으며

느긋하게 걷는 것도 훌륭한 대안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

 

 

 

황룡사

 

 

 

삼도봉까지는 왕복 11km

 

 

 

잣나무숲

 

 

 

민주지산 올라가는 갈림길

 

 

 

용소폭포

 

 

 

천천히 걸어 올라 간다

 

 

 

 

 

석기봉으로 올라갈까 살짝 고민을 했다

 

 

 

느긋하게 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덩굴꽃마리

 

 

 

매화말발도리

 

 

 

병꽃

 

 

 

 

 

 

 

노루삼

 

 

 

 

 

무덤골도 지난다

 

 

 

삼마골재

이제 추억의 백두대간길이다

 

 

 

가랑비가 짓눈개비로 바뀌고

운무가 잔뜩낀다

 

 

 

장갑을 끼었음에도 손끝이 아릴 정도로 매우 춥다

 

 

 

삼도봉 근처에는 이제 새 순이 돋아나고 있었다

 

 

 

 

 

늦깍이 진달래가 봄을 보내고 있다

 

 

 

 

 

삼도봉

 

 

 

 

 

 

 

나는 영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하산

 

 

 

얼굴에 웃음이 돈다

왜그랬을까?

퀴즈다

 

 

 

 

 

운무가 서서히 가시고 연푸름이 나타난다

 

 

 

 

 

벌깨덩굴

 

 

 

미나리냉이

 

 

 

 

 

삼도봉 왕복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왕복걷기는 약간의 지루함은 어쩔 수 없지만

 

 

 

오늘 걸은 트랙

 

 

 

문경님 아들 결혼식에 갔다

뒷풀이는 여기서

 

 

 

 

 

결혼식에서 저녁 먹고 집에 오는 길에

오늘도 참 열씸히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