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가 한 눈에 들어왔고
하산길에는 진달래가 가득했다
산길과 호반길을 모두 맛보는 진귀한 기회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산행보다 둘레길이 더 힘들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4월 1일(목), 마즈막재 주차장~계명산 정상~종댕이길(하종마을~상종마을~출렁다리~수변길~종댕이길 주차장)~원점, 약 11km, 약 6시간(산행시간 5시간), 목요걷기팀과
어제 그제 극심했던 미세먼지가 누그러져
다행히도 충주호 조망이 트였다
기쁜 맘에 충주호로 날았다
종댕이 고개를 한번 넘으면
건강수명이 한달 늘어난단다
오늘은 나리님의 날
마즈막재에 주차를 하고 계명산으로 오른다
벌써 연푸름이 길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충주시 무공수훈자 공적비 너머로 남산이 보인다
두해전에는 종댕이길과 연계하여 남산으로 올랐었다
계명산 자연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나기까지는 오르막이다
산 중턱에 이르자 진달래가 만발했다
계명산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한 숨을 돌린다
이제 능선길
정상을 800미터 앞두고
두번의 업다운이 있다
해발 700미터 부근에는 생강이 많았다
헬기장에서
저멀리 월악산이 보인다
다신 한번 가보리라
오늘 목요팀은 오붓하게 3명이 왔다
정상석 높이가 차이가 있다
정상을 지나 10여분 하산하다가
우틀하여 내려간다
달밤님이 말했다
영락없이 새총 같다고
하산길은 진달래 밭이다
조망터에서
산행거리는 약 5km
시간도 그리 마니 걸리지 않았다
자두꽃
하종마을로 내려왔다
이제부터는 종댕이길로 바꿔탄다
벚꽃길이다
충주호반으로 내려왔다
출렁다리를 지난다
걷기 좋은 길의 표본이다 종댕이길은
오누이
이런 길이라면 마냥 걸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오르막에서 힘이 부친다
그래도 종댕이 고개를 넘으면 건강 수명이 한달 늘어난단다
도화살과 역마살의 관계에 대해
달밤님의 명쾌한 설명이 있었다
두번의 오르막에 나가 떨어졌다
화장실에서 얼굴을 씻는데 소금이 묻어나왔다
이런 멋진 길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힘이 부칠 때면
다시 도로옆 벚꽃 터널을 지나
종댕이길 주차장에 도착했다
오늘 걸은 계명산은?
트랙이다
막판에 힘이 부쳤지만
그럼에도 오늘 산행은 바로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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