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를 머금은
생강, 진달래의 환영인사를 받다보니
春心이가 보고 싶어졌다....
춘심아 어디에 있니....
이런 우중 산행이라면
얼마든지 하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3월 20일(토, 춘분), 주차장(금산 인삼랜드 휴게소 뒷편)~용문동천~닭이봉~용문성터~철마산~원점, 약 6.8km, 약 3시간 20분(점심 포함), 한토 따라서
▲ 참고: 금산 닭이봉 철마산(2021년 2월), blog.daum.net/hidalmuri/2690
2월에 왔을 때도 좋았지만,
불과 한 달 열흘 사이
봄이 산을 지배하고 있었다
오늘은 춘분이었구나
봄 비까지 내려주니 春心이 더 살아났다
금산 인삼랜드 휴게소(서울방면) 뒷편에 있는 주차장((금산군 금성면 대암리 105-4)
뒷편으로 올라선다
아침에는 제법 비가 내렸는데
산행을 시작하자 빗줄기가 잦아들었다
비가 내린 탓에 용문동천 계곡에도
물소리가 제법 청아하다
올해는 유독 길마가지 꽃을 자주 만난다
산중턱에 이르자
진달래가 제법 피었다
조망터에 이르러서는 운무가 더욱 심해졌다
"저 뒤로 천태산이 보였지"
한달 전에 왔을 때를 생각하면서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닭이봉 정상
오늘은 장모님의 첫번째 기일,
옆지기는 어제 부산에 내려가고,
난 산행이 끝나면 기차를 탈 예정
여보 친구들이 대신했다
용문성터에서
할미꽃 군락지를 만났다
아직은 꽃망울만 머금고 있었다
이제 능선길
이런 우중 산행이라면 얼마든지 하겠다
진달래가 많아졌다
남쪽에는 이미 만개하여, 산이 불붙었을 지 모르겠다
봄비 머금은 생강은 노란 색깔이 더욱 진하게 보였다
일월이재
철마산
2월에는 천마산/바위성 방면으로 내려가서 회귀하는데 고생을 좀 했다
오늘은 여기서 바로 우틀하여 내려간다
전망터
여전히 운무가 가득하다
한토에서만 무려 450번 산행에 참석한 해울 갑장
대단한 기록이다
1년에 40번 산행했다고 계산하면
12년 가까이 매주 토욜 산행에 나선 셈
부탕골로 내려오니 산행이 매우 단순, 간결해진다
고속도로 옆을 조금만 걸으면 원점 회귀가 가능하다
개념도
오늘 걸은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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