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예산 금오산~관모산~토성봉 - 300대 명산(310)

by 강가딩 2020. 10. 9.

 

233.9m

 

금오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 중에서

정상의 높이가 가장 낮은 곳일 것이다

 

힘들만한 곳이 없어 힘들지 않았다는 말,

과연 말이 되나?

 

지도보다 더 짧게 느껴진 길,
많지 않은데
오늘 길이 그랬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0년 10월 9일(금), 예산문예회관~금오산~관모산~토성봉~예산향교~원점, 약 7.5km 약 3시간 15분, 옆지기랑 둘이

 

예산금오산토성봉gpx.gpx
0.20MB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다

 

 

 

금오산 정상

구미 금오산, 여수 금오산, 하동 금오산, 밀양 금오산, 경주 금오산.....

높이만 본다면 어린애다

그럼에도 산림청 선정 200대 명산에 들어간다

 

 

 

관모산에 서면 저 멀리

삽교천이 한 눈에 들어왔다

 

 

 

산꾼보다는 걷기꾼을 위한 힐링 산책길이었다

 

 

 

오래전부터 옆지기랑 둘이 가려고 갈무리 해두었던 길이다

 

 

 

들머리 예산군 문예회관에는 넓다란 주차장과

콸콸 쏟아지는 약수가 있어 굳이 식수를 준비해 오지 않아도 된다

 

 

 

약수 사이로 올라서면

철계단과 산길이 번갈아 이어진다

 

 

 

대전에서 멀지 않고

높지도 않고

걷는 거리도 적당하고

거기에 걷기 좋은 산길이어서

옆지기랑 오기엔 더없이 좋은 길이라 생각했다

 

 

 

올라오는 길에 예산터널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중간중간

 

 

10여분 지났을까?

벌써 정상이다

 

 

 

산림청 200대 명산

인증삿을 한장 남겼다

 

 

 

관모산 가는 길은 힐링 능선길이다

 

 

 

이 학생,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데

요기서 조금 지나

관모산을 찍고 내려오는길에 만났다

 

 

 

선답블로거가 말하길

뜬금없이 이 길에서 만나는 백두대간 완주기념탑

나도 하나 만들어볼까?

 

 

 

관모산 가는 길에는 황금빛 예산평야(?)가 장관이었다

 

 

 

 

 

관모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끝내줬다

 

 

 

이제 토성산으로

 

 

 

옆지기가 말했다

산길이 아니라 힐링 길이라고

 

 

 

그러면서

옆지기를 위해 갈무리한 길이라고 했더니만

자기는 어떤 높은 산도 갈 수 있단다

헉헉거리는 내가 문제라면서

깨갱이다

 

 

 

임도수준이다

 

 

 

탈해사 가는 갈림길

 

 

 

담에는 치유의숲에서 손가락바위, 용굴봉, 관모산을 한바퀴 가볍게 돌아봐야겠다

 

 

 

이제부터는

향교 방면으로 진행한다

 

 

 

높지 않은 산,

그럼에도 힘들까봐 지그재그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토성봉

오늘 길에서 가장 높다

 

그래서 인증삿 한장

기분 좋아서, 울적해서, 화가나서 등등 술한잔 핑계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예산향교까지는 약 3키로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걷기로 했다

 

 

 

옆지기를 위한 길이다

내리막이지만 길이 너무 좋은 것이

 

 

 

 

 

 

 

과잉친절이 느껴질 정도로 중간 중간 쉼터, 벤치도 있다

 

 

 

예산향교

 

 

 

마을 길을 지나 문예회관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폐가

우물터가 있는 것이 옛추억을 떠오르게 했다

 

 

 

오늘 걸은 트랙이다

 

 

 

근처 예당저수지 어죽을 먹으러

 

 

 

오늘은 어죽보다 민물새우튀김 먹으러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역시 맛집이라서 붐빈다고 했더니

주인장이 말하길 "빨간날은 대형버스가 속속 들어온다고.....줄을 서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