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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주변에서/가족 이야기

장항 송림 산림욕장 - 막내와 서천여행(1)

by 강가딩 2020. 7. 10.

 

사회 초년생 아가씨 눈에 맞는 여행지는 어딜까?

 

딸네미가 바다를 보고 싶단다

그것도 갯벌이 펼쳐있는 바다를

 

"바다하면 동해",

갯벌있는 바다는 바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아마도 어렷을 적 갯벌체험을 했던 기억 때문일까?

 

▲ 2020년 7월 8일(수), 장항 송림 산림욕장 한바퀴, 약 2.5km, 약 1시간, 막내 딸과 둘이서

 

 

 

딸네미 눈에 맞춘다고 맞춘 곳이다

 

 

 

갯벌도 있고

바다도 있고

해송 오솔길도 있고

 

 

 

한데,

아무리 봐도

내 눈에 더 좋은 곳 같은데

다행히 딸네미가 좋아 해주었다

 

 

 

1박 2일 거제 여행이 무산되었지만

이틀간의 여행까지 무산되면 그건 곤란하다

 

어렵게 어렵게 시작하고 있는 간호사 초년병 막내가

첨 받은 3일간의 긴 오프 날,

기대에 최소한의 부응은 해 주어야지

 

 

 

갯벌이 펼쳐져 있는 바닷가를 가면 좋겠다는 딸네미 말에

머릿속에 떠올린 곳이다

 

 

 

몇번 왔지만 그래도 좋은 곳

 

 

 

여차하면 바로 붙어있는 군산에 가도 좋고,

한데 딸네미가 군산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

 

짬봉 먹으러 가면 모를까.....

오가면서 길거리에 뿌리는 시간이 많을 것 같아 군산은 접었다

 

 

 

대신 서천에서 알차게 보내기로 했다

 

 

 

막내와 나는 DNA가 무척 유사하다

자주 그것을 느낀다

여자 "가딩"이다

 

 

 

보고 싶어한 갯벌을 잠시 거닐다가

다시 송림으로 들어왔다

 

 

 

앞으로는 꽃길이다

슬기로운 간호사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

 

 

 

 

 

 

 

스카이워크에 올랐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입장료 2천원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우리는 식당에서 사용했다

 

방문객 입장에서는 무료입장인 셈이고

지역 상권에는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1석2조의 지역살리기인 듯

 

 

 

울 어머니

내가 결혼할 때 옆지기에게 한 말

"뒷태는 늘씬하게 좋아, 얼굴은 그 정도 아니지만"

 

울 딸이 말하길

"자기는 손 모델이란다"

 

 

 

 

 

 

 

보는 느낌이 다르다

 

 

 

 

 

 

 

 

 

어렸을 때부터 점핑은 선수였다

이제는 사회생활도 멋진 점핑이 되길 바란다

 

 

 

돌아나간다

 

 

 

 

 

보라빛 맥문동 꽃이 필 때 다시 와도 좋을 듯

그 때는 옆지기랑 바람쐬러 와야겠다

 

 

 

청솔모

 

 

 

울 딸 예쁘네...

 

 

 

오늘 걸은 트랙이다

 

 

 

점심은 바로 이 곳으로 왔다

 

 

 

메뉴는 동죽 칼국수와 만두

딸네미가 좋아했다

 

우린 먹으면서 말했다

"입이 너무 싸"

비싼 것도 못먹고

 

 

 

천천히, 금방 먹고 나와도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