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돌고 오기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몇주째 약한 목감기가 컨디션을 다운시키고 있다
봄방학으로 집밖으로 나가지 못한 옆지기랑 바람을 쐴 겸 나섰다
▲ 언제/얼마나/어디를 : 2020년 2월 26일(수), 삼년산성 산림욕장 ~삼년산성(북문~서문~북문)~산림욕장 순환코스, 약 3.5km, 약 1시간 50분, 옆지기랑 둘이, 천천히
▲ GPX 파일 : 보은 삼년산성 한바퀴.gpx
성을 쌓는 데 3년이 걸렸기 때문에 삼년산성이라 부른다고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그보다는 이 지역이 삼년군(三年郡)·삼년산군(三年山郡)이었기 때문에
삼년산성으로 불리웠다는 설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한다
삼년산성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며,
특히 백제 성왕이 전사한 관산성 전투의 후방 기지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한다
메타쉐 숲길
삼년산성 산림욕장 순환코스에 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사람들이 거의 없는 곳,
(코로나19로 사람들과 만나지 않는 곳, 대중교통은 피하고)
그러면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으로 골랐다
삼년산성 주차장을 네비에 치고 오니
삼년산성 산람욕장으로 데려다 준다
10년도 더 넘게 오래전 딱 한번 온 적이 있다
그 때는 여름이었고 뙤약볕에서 걸었던 기억이 난다
산림욕장으로 들어서서 좌측의 산림욕로로 올라선다
산책로로서는 더 없이 훌륭하다
북문 올라가는 입구에 약수터가 있었다
한데 손이 가지 않는다
북문으로 올라선다
왼쪽 동문지 방면으로 한바퀴 돈다
북동쪽 치성, 가장 높은 곳이다
북동쪽 치성에서 바라본 북문지 방면
산성을 파노라마에 찍어봤다
동문지방면으로
동문지 밖으로 역사탐방로 2코스가 연결된다는데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다음에 다시 올 때 한번 나가봐야겠다
북동치성
북문지 방면
서문지 성곽 위에서
서문지 연못 앞에 있다
신라명필 김생의 글씨로 알려져 있다
서문지를 지나 북서치성으로 올라선다
산성내에 있는 절(?)
북문지를 나선다
산림욕장 순환코스로 좌틀한다
고분군 공원으로 들린다
산림욕장을 빠져 나간다
걷기에 앞서 아래 13개 스트레칭 방법을 시험해 봐야겠다
삼년산성에는 역사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쌩뚱맞게도, 굳이 [신라인과 함께 걷는] 그런 말을 부쳐야 했을까
보은은 신라문화권이라고 알리고 싶어서였을까
아니면 신라인 후손임을 알리고 싶어서였을까.....
신라계가 아닌 사람들은 괜히 씁쓸했다
오늘 걸은 트랙과 고도표
산림욕장 내에는 등산로도 있다
가볍게 걷기에는 더 없이 좋지만
2시간 남짓 걷기 위해 대전에서 오기엔 아무래도 시간이 아깝다
해서 한 두시간 보낼만 한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바퀴 돌고 구경하고 오면 좋을 듯 해서
오늘은 대충 맛만 보고 왔다
보은은 동학의 최후 저항지였단다
'대전·충청 걷기 > 충청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 비암사 둘레길 - 금성산(금이산성) (0) | 2020.04.19 |
---|---|
홍성 백월산 - 내포문화숲길 8코스 (0) | 2020.04.02 |
청주 미동산수목원 길 - 순하지만 뛰어난 조망을 갖춘 길 (0) | 2020.01.28 |
논산 솔바람길, 탑정호 소풍길 연계 걷기 (0) | 2019.12.29 |
영동 월류봉 둘레길 - 기룡대 연계 걷기 (0) | 2019.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