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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청양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 100대 명산(31-1)

by 강가딩 2020. 2. 2.


사심이 섞였다


올해 한토 시산제가 칠갑산에서 있었다

주관 산대장이 2년전 함께 산대장을 했던 서해문대장이었다


두 이유만으로도 당근 함께 해야 했는데 신청이 늦었다 

산행 전날까지 대기로 있다가 겨우 취소자가 생겨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옆지기가 여행중이어서 저녁까지 해결할 곳이 더 필요했는지 모른다


뒷풀이에서 한잔 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난생 첨으로 좌석양보를 받았다

이제 학생들 눈에도 나이가 먹었나 보다

하긴 올해 회갑이구나


▲ 언제/얼마나/어디를 : 2020년 2월 1일(토), 한티고개~첨성대~칠갑산~천장호둘레길~출렁다리, 약 9.5km, 5시간 10분(시산제 포함), 한토따라서

▲ GPX 파일 : 칠갑산 천장호.gpx

참고 : 2017년 7월, http://blog.daum.net/hidalmuri/1834




천장호 출렁다리

오늘 산행의 목적은 바로 요녁석을 보는 것이었다




한티고개에서 칠갑산 정상 가는 길은

걷기꾼도 편하게 갈 수 있는 임도가 길게 이어진다




아마 100대 명산 중에서 칠갑산만큼 자주 온 산도 드물 것이다




칠갑산 가는 길에 들린 고속도로 휴게소

산악회를 위해 만든 것은 아니겠지만

아침 밥 먹기에는 이만한 곳도 없을 듯




설날 연휴 월욜. 깜박하고 산행신청이 늦어졌더니만 바로 대기로 밀렸다

올해 시산제가 있는데




전날 밤 겨우 순서에 들어 왔다

칠갑산은 산꾼들만이 아니라 걷기꾼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한티에서 정상까지가 솔바림길 1구간이고,

장곡사에서 정상찍고 삼형제봉을 거쳐 장승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솔바람길 2구간이다




그러니까 걷기꾼들을 위한 솔바람길만 걸어도 칠갑산을 다 둘러볼 수 있는 셈이다





한티고개에서 계단을 올라서면




순한 산길이 나타나고




차도를 만나 올라가면




최익현 동상이 있는 칠갑 광장이다




이제부터는 콩밭메는 어머니 길을 걸어간다






임도다

어린애들도 충분히 걷을 수 있는 그런 길




임도 옆으로 산길이 있긴 하다

볼일을 보러 잠깐 올라갔다 내려왔다




한참을 걸어간다




정상 가는 길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간이다




칠갑산 솔바람길은

옆지기랑 1, 2구간 모두 걸은 적이 있다





물론 산행 목적으로도 서너차례 왔었다




칠갑산 정상







오늘은 한토 시산제가 있는 날




정상에 제단이 있는 곳은 태백산, 마니산 정도가 아닐까?




참 정성스레 준비했다




오늘은 점심이 필요없었다

수육과 전, 그리고 막걸히 한잔으로 배가 찼다




난 천장호 출렁다리로 내려갈 생각




왜냐면

천장호 방면은 오래전에 와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다




쓰레기 봉투를 들고 가는 반듯한 사나이 모기님




출렁다리로 내려가는 길도 순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라고 했던 때가 그리워진다




장곡사 장승공원 방면으로 내려간 일행들이 출렁다리 주차장으로 오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다

해서 천장호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저기 보이는 길이다




칠갑산에 내려오는  전설








출렁다리












소원바위를 보러




한데 이녀석인 줄 알고 ㅋㅋ




바로 이 녀석인데




누구의 소원은?






아마도 모든 고향은 이럴 것이다




임도를 넘어간다








어르신들이 올라오면서 힘들어 했다

반대로 오면 편했을텐데




마치리로 가면 칠갑산 올라가는 임도를 만나려나....




천장호 수변길을 걸어 나간다










출렁다리를 건넌다






천장호 출렁다리 들어오는 입구에

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오늘 걸은 트랙과 고도표




고도표



뒷풀이는 동학사 근처에 와서 했는데

본 메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칠갑산 천장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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