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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

공주 고마나루 명승길 - 백제 古都 공주를 구석구석 걷다

by 강가딩 2019. 12. 11.


고마나루 명승길,

백제의 古都 공주의 대표적인 볼 거리들을 연결한 길이다


여기에 공주를 대표하는 시인 나태주 풀빛문학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야구선수 박찬호 기념관 등 요즘 뜨는 것과,


걷기꾼인만큼

공주의 대표적인 산줄기 공주대간까지 연결해서 걸었다


수박 겉핧기일 수 있으나 공주를 훌어 보고 싶었다

그동안 찔금찔금 다녀왔던 곳을 다 이어서.


▲ 언제/어디를/얼마나: 2019년 12월 10일(화), 공산성주차장~금강철교~연미산~공주보~고마나루~한옥마을~국립공주박물관~황새바위성지~산성시장~봉황산~나태주 풀빛문학관~박찬호기념관~진남루~공산성~주차장, 약 20km, 약 6시간 30분

▲ GPX 파일 : 공주 고마나루길.gpx




금강변 쌍신공원에 설치된 2014년 자연미술 비엔날레 작품들




연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공주

일출명소인데 미세먼지에 포위되었다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곰나루 솔밭




천주교 순교지 황새바위 성지




봉황산 아래 자리한 공주의 시인

나태주 문학관과






박찬호 기념관에 들려 新舊 명소를 두루 결합시켰다




마지막은 걷기꾼의 자존심을 살려 세계유산 유적지이면서도

산책코스로 지금도 사랑받는 공산성에서 끝을 냈다




올해가 가기 전 백제의 古都를 대충 훓고 싶었다

그 첫걸음으로 공주를 갔다




옆지기를 신탄진역에 내려주고 공주로 직행,

공산성 주차장(무료)에 파킹하니 8시 30분 경이었다




공주의 옛 이름은 곰(熊)과 나루(津)를 뜻하는 熊津. 

'고마(固麻)'는 곰의 옛말.  '고마나루'는 공주의 옛 지명이다




공주는 백제의 고도(古都)답게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다

유명한 곳은 둘러보았지만 머리에 그려지지 않는다

해서 오늘은 가능한 들릴 수 있는 곳을 이어서 걸어볼 생각이다

두 발로




금강철교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도청이 옮겨가는 대가로 만들어진 다리다


난 이 다리를 어떻게 건너지 걱정을 했었는데

제법 넓다란 人道가 있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철교에서 바라본 공산성




금강변으로 내려간다




정안천과 만나는 합류점을 지난다

고마나루 명승길 코스에는 정안천변을 돌아 나오도록 되어 있으나 패스한다




대신 쌍신공원 자연갈대밭을 들어가 보기로 했다






연미산까지 가는 금강변은 밋밋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아니었다




햇볕이 강할 때 오는 길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는 나쁘지 않았다




도로를 걷는 것에 비하면 비교할 바가 아니다




더욱이 2014년 설치된 자연미술  비엔날레 작품을 보면서 걷는 호사까지 누릴 수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 작품




작품의도, 뜻하는 바는 잘 모르겠지만  걷는 내내 괜히 뿌듯했다




쌍신생태공원(야영장)에서 연미산으로 가는 도로로 올라선다




청양 가는 연미산 터널이 생기기 전에는 바로 이 도로를 넘어갔다

지금은 용도가 많이 줄었지만




여기서 쌍신마을회관 방면으로 지하통로를 걷는다

차들이 교행가능하도록 수동식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다




쌍신동 마을회관까지 가서 올라가야 했는데

가져온 GPX 파일이 산림기술사 푸름 사무소 쪽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었다

마을 끝 집에서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올랐다




능선을 향해 치고 오르다가,

희미한 산길을 따라 가다 보니 능선이었다


길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표지판이 있는 것을

하지만 사람들이 거의 지나지 않는 탓에 길이 묵어서 고생을 했다




연미산을 왕복하는 것이 싫어서 

반대편에서 넘어올 생각으로 쌍신동에서 올라온 것인데

본의아니게 길을 잘못들어 고생을 좀 했다




덕분에 땀을 조금 뺐다




연미산에서의 조망은 일품인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온통 잿빛이었다




아래 사진의 뒷쪽 쌍신리 마을회관에서 올라와야 했는데

파란 슬레이트 지붕이 보이는 쪽에서 치고 올라와서 고생을 좀 했다






이제 정상에서 내려간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입구에서 올라와서,

내려가는 길에 올라왔던 길이 아닌 길로 가면 나쁘지 않을 듯




연미산에 처음 왔을 때

자연미술작품들을 사진에 다 담을려고 이 곳 저 곳 헤집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들머리에 있는 곰 한마리




고마나루 명승길 안내판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11월말까지 옥외전시관이 운영중이었다




지나가면서 옥외전시관 모습을 당겨본다




이제부터 공주보까지는 도로다

차들도 제법 다닌다

주의해서 가야 한다

혹 버스를 가져왔을 경우 이 구간은 건너 뛸 것을 추천한다




공주보가 보인다




공주보를 건넌다




고마나루 솔밭




우드볼 경기장

어르신들이 제법 많았다




고마나루 길에서 약간 비켜나 있는 곰사당에 들렸다












흥미진진 고마




한옥마을에 들어가서 한바퀴 돌고 나왔다






규모가 제법 컸다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나 보다






국립공주박물관에도 들렸다




진묘수

공주를 걷다보면 상징물로서 자주 만난다

한데 난 오늘 처음 보았다






박물관은 무료다












박물관 옆문으로 나와 한옥마을 뒷쪽 길로 올라선다






무녕왕릉 후문으로 가는 길이다




웅진 백제시대의 왕들 위패를 모셔놓은 숭덕전




무열왕릉 후문으로 가는 길은 출입금지였다

입장료를 내고 정문으로 들어가란다




정문 방면으로 나오면 고마나루 안내판을 만난다




무열왕릉 등 송산리고분군은 유일하게 시간관계상 패쓰한다




황새바위 성지




십자가의 길과 묵주의 길을 따라 올라가본다




성당에 나간지 오래되다 보니 이제 성모송도 입에서 웅얼거려진다




순교터에 있는 십자가






정숙한 맘 가짐과 행동이 요구되는 곳이지만

걷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황새바위 성지에서 나와 제민천변을 걷는다




공주산성 시장 부근에서 천변에서 올라선다




문화예술촌 건물답게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산성시장에 들렸다




재래시장의 활기는 여기서도 찾기 힘들었다

누군가 올려놓은 맛집 정보를 보고는 생동식당에서 점심으로 만두국수를 먹었다




시장에서 나와 공주세무서 뒷편 산길을 찾아 올라선다




공주대간 들머리를 만난다

공주경찰서에서 시작하여 옥룡정수장까지가 주능선인데, 갈래길들도 많다

대간길을 비롯하여 나도 몇차례 왔었다

하지만 오늘 걷는 단군성전에서 우금치 방면은 처음이다




그래서 일부러 확인차 올랐다




봉황산




좌틀하여 내려간다




이 표지판에서 포교당 방면이 아닌 반대방향, 즉 우틀한다




 아는 사람들만 다니는 길인 듯 하다




산길을 나서면 바로 나태주 문학관이다




내가 봉황산에 올랐다 내려온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친절하게 천천히 사진을 찍어도 좋다고 안내를 해주었다













문학관 들어가는 입구 담벼락에도....









이어 박찬호 기념관으로 향한다

박찬호 기념관은 공산성 진남루 근처에 있다


기념관 입구에 있는 황소 조형물은 박찬호선수가 소띠임을 의미한다




안내인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돌아보니 한결 이해가 쉬웠다








체인지업, 패스트볼, 커브




포크볼과 너클볼




박찬호 거리




공산성 남문, 진남루로 올라선다





진남루 가는 길






공산성은?






진남루 올라오는 길




성곽길을 따라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았다


















공산성을 나선다




수박겉핧기이었으나

공주를 대표하는 볼거리들을 두루 돌아보았다

직접 두 발로 걸어서




오늘 걸은 트랙




고도표

(연미산, 봉황산, 공산성의 3개 오르막이 있다)




공주 고마나루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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