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수목원은 볼 것이 많지 않다
꽃이나 야생화를 보기 위함보다 가볍게 산책하러 간다
안면도 수목원을 찾은 것도 그런 연유였다
▲ 언제/얼마나 : 2019년 11월말, 안면도 수목원 한바퀴, 약 2.5km, 약 1시간
안면도 수목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3번째
두번 모두 수목원보다는 자연휴양림 산책로를 걸었다
그 중 한번은 휴양림에서 숙박하면서 옆지기랑 아들이랑 함께
휴양림 뒷산과 안면송길을 연계하여 걸은 적이 있다
약 6km, 2시간 정도이었다
http://blog.daum.net/hidalmuri/1246
워크삽이 끝나고 돌아오기 앞서 마무리 차원에서 수목원에 들렸다
휴양림이 아니라 수목원이었다
여기는 치유의 숲길
하지만 겨울 수목원은 볼 것이 많지 않다
실외에 있는 식물들은 이제 다 죽거나 겨울채비에 들어갔다
몇명 나무의 열매만 제외하면
오늘 수목원에서 유일하게 양치류의 온실(?)만 문을 열어놓고 있었다
몇 주 후 갈 계획으로 있는 부소산성의 고란초가 눈에 띄어서 사진에 담는다
수목원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안면(安眠)정
편안하게 잠자는 정자,
여름에 오수를 즐기면 딱일 곳이다
안민정에서 바라본 수목원
분홍의 립스틱이 아니라 동백이 활짝 피었다
아마도 늦가을에 피는 秋柏이 아닌가 싶다
요즘 인기리에 막을 내린 동백꽃필무렵도 혹 가을동백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은 아닐까?
수목원에도 안면송길이 있었다
비록 매우 짧았지만
꽃구경보다는 1시간 가량 산책을 하였다
휴양림 뒷산과 안면송길을 연계하여 한바퀴 길게 도면 충분히 반나절 길은 될 듯 하다
그것도 멋진 길이.....
오늘 걸은 트랙
아침 식사 하러 가기 전 숙소에서,,,,
혹 퇴직 후 동료들이 그리울지 모르니까
잘 생긴 군밤장수 울 팀 막내와
30여년을 함께 보낸 조대감도 그립겠지
'테마 걷기 > 휴양림·수목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밭수목원 산책 (0) | 2020.08.02 |
---|---|
용인 한택 식물원 (0) | 2020.06.09 |
양구 광치 자연휴양림 산책 (0) | 2019.10.26 |
옥천 화인산림욕장 둘레길 (0) | 2018.11.16 |
용화산 자연휴양림 걷기 (0) | 2018.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