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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

장태산 둘레길 - 황금빛 메타쉐콰이어 숲길

by 강가딩 2019. 11. 27.


둘레길이라기 보다 둘레산길이다

그것도 웬만한 산꾼들만 도전하는 것이 좋다


절반은 대전시경계 길이었고

절반은 장태산휴양림을 크게 감싸는 산능선 길이었다


오르막보다는 내리막이 훨씬 힘들었다

인적이 끊긴 길에 낙엽이 수북하게 싸여 미끄러지기 일쑤였기 때문인데,

더욱이 오늘 길은 오르내림이 엄청나게 잦았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19년 11월 26일(화), 약 12.5km, 7시간 30분(약간의 알바 포함), 장태산 둘레산길(휴양림 주차장~우측 들머리~극남점~마근대이재~떡갈봉~장안재~휴양림 메타쉐 숲길~주차장, 평일 걷기팀과

▲ GPX 파일 : 장태산 둘레길.gpx




오늘 벙개를 잡은 이유는 황금빛 메타쉐콰이어가 얼마나 남아 있을까 확인해 보고 싶어서였다

이틀 후 이 곳을 오기로 한 서울방 길벗들이 궁금할 것 같아서




 장태산 둘레길은 장태산휴양림을 가볍게 한바퀴 도는 산책 등산로와는 전혀 다른 길이다




누군가는 100번은 족히 오르내렸다고

누군가는 백두대간보다 더 힘들다고 할 정도의 빡센 길이다

12km 전후를 6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장태산 둘레길은 대전과 논산, 대전과 금산 간의 시계능선 길이 절반 이상을 포함하고 있다

차후 갈 곳이 바로 진안 성지 순례길이다




장태산 휴양림내 황금빛 메타쉐콰이어는 절정을 지나고 있었다





오늘 평일 걷기는 장태산둘레길이다

휴양림 주차장에 파킹하고 원점 회귀한다




화살나무 열매가 단풍보다 더 아름답다





철계단 출렁다리 공사로 장태산 둘레길 올라가는 길을 막아 놓았다




해서 윗쪽으로 더 들어가 보았다

혹시 치고 올라갈 곳이 있는지 보려고




없었다

다시 돌아나와 크레인이 작업을 중단한 틈을 타서 출입금지 테이프를 넘어 올라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휴양림의 메태쉐 숲길

저 출렁다리(철 스카이워크)를 만들고 있었다






스카이워크를 따라가면 만나는 팔각정도 보인다




이제부터 장태산 둘레길이 본격 시작된다




오늘은 찬 공기 덕분에 조망이 좋다

저 머리 계룡산 천왕봉이 보인다




수통골 도덕봉이 보이고, 그 옆으로 우산봉과 갑하산도 보인다




저 뒤로 보이는 산이 대둔산인가?




문경님이 지난해까지 다녔던 한마음병원




오늘 길은 낙엽과의 싸움이었다




특히나 내리막에서는 미끄러지기 일쑤였고

혹시나 발목을 접지르지나 않을까 조심스레 걸었다




걷기 좋은 비렁길을 보자 아무 생각없이 지나갔다

산능선으로 올라야 하는데

바로 여기서 알바를 하는 통에 고생 좀 했다

낙엽때문에 미끄러지면서 어렵사리 없는 길로 올라쳐야 했기에




이제부터 논산과의 경계다

윗만목 방면으로 좌틀한다




시곙계 리본이 붙어 있다

그러고 보니 대전시경계를 한 지 벌써 10여년이 지났다




오르내림이 수십차례 반복할 뿐 특별한 볼거리나

눈에 띄는 장면이 나타나지 않아

그나마 눈에 띌만한 곳이면 사진을 담았다






절반가량 왔다




대전에서 이름께나 날리는 산꾼들의 표지기는 다 붙어 있는 듯 했다




나무 사이로 말갈퀴 형상의 능선이 멋있게 보였다




극남점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논산과의 경계를 따라 왔는데

이제부터 금산과의 경계를 따라 걷는다

극남점은 장태산 둘레길의 반환점이다




오늘 같이한 길벗들




속도를 내기가 겁난다

올해 두번이나 발목을 다쳤더니만 조금 늦어도 조심이 최고다




가사벌마을 가는 갈림길




가사벌마을 가는 길에 윤지충 바오로 순례의 길 표지가 붙어 있다




귀연산꾼 표지기도 보인다




마근대미재




마근대미재로 진산성지가 가는 길이 지난다

교통이 불편하여 한번 가볼려고 맘만 먹고 있었는데

지도를 보니

성지순례유래비가 있는 곳에서 진산성당까지 왕복하면 4~5시간이 충분할 듯




여기서 어르신 세분은 성지유래비 방면으로 내려가고

젊은이들은 떡갈봉으로 오른다




채석장에서 파쇄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떡갈봉




떡갈봉에서 안평산 방면이 아니라 휴양림방면으로 내려간다




휴양림 방면으로 내려오다 보면 장태산 휴양림을 가깝게 도는

흔히들 와서 장태산을 한바퀴 산책하고 가는 둘레산책길을 만난다




여기서 우리는 먼저 내려가서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전망대 방면이 아니라

좌측 관리사무소 방면으로 내려간다




이제부터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길이어서 낙엽이 만히 다져졌다




휴양림으로 들어왔다

스카이워크에서 넘어오는 길도 폐쇄되어 있다




숲속의 집




이제부터는 황금빛 메타쉐길이다












예상시간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그래도 장태산 둘레길을 다 돌았다




오늘 걸은 트랙(오룩스 앱)




알바한 부분을 알 수 있다

(초록 트랙이 제대로 된 길, 휴양림 산책길은 우측 전망대로 돌면 조금 더 걸린다)

소요시간은 순수 걷기 시간이다(알바 포함)




고도표




장태산 둘레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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