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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옆지기와 떠난 길

秋갑사 산책

by 강가딩 2019. 11. 16.


춘마곡 추갑사


가을이 가기 전 갑사를 가보고 싶었다

추갑사의 명성을 다시 한번 보러


▲ 언제/얼마나: 2019년 11월 14일(목), 갑사주차장~갑사~원점, 약 2.5km, 약 1시간, 옆지기랑 둘이서



수능날 옆지기가 올해는 쉰단다

해서 나도 휴가를 하루 내고




옆지기는 어제 김장을 했다 그것도 혼자서.

피곤도 할뻔 한데

아침에 먼저 나가잖다




안과를 들려 진료를 보고는 갑사로 왔다

웬지 가을 갑사가 보고 싶었다




갑사하면

이상보의 "갑사가는 길"보다

갑사와 관련이 없는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가 더 생각난다




내 머릿 속의 갑사는 가을이다




오랫만에 갑사에서 동학사로 넘어올까 했다




그냥 가볍게 가을 느끼는 것으로 바꿨다




1시간 가량 걷고 내려오니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해서 마무리는 영화(블랙머니) 한편으로....




이제는

거창하지 않게

격하지 않게

하루를 보내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보다 더 밋밋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