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푸름 그득한 대둔산 수락폭포를 다녀왔다
사실, 수락폭포만 갈 생각은 아니었다
월성봉 철쭉을 보고는 구름다리를 지나 수락폭포로 내려올 생각이었다
한데 주차장에 도착해서
신발주머니에서 등산화를 꺼내보니
옆지기 것은 없고 내 것만 두개 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웃지못할 해프님들이 또 하나 만들어졌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2일(토), 대둔산 수락계곡 주차장~수락폭포~원점, 약 3.5km, 옆지기랑
자연생태 탐방로에는 아직 겹볒꽃이 남아 있었다
오전 중에 가능한 빨리 산행을 마치고 되돌아 생각으로 일찍 도착했더니 주차장이 텅 비어 있었다
철쭉이 한창일 때 한번 와보고 싶어서 시간을 냈는데
결국은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그냥 되돌아 갈 수는 없지 않는가 여기까지 왔는데
신발이 감당할 수 있는 수락폭포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선녀폭포
수락폭포
수량이 지난 3월에 왔을 때에 비해 많이 줄었다
군지폭포 가는 길은 폐쇄되었다
오래전에는 여기로 다녔는데
지금은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구름다리를 이용한다
늦은 아침을 먹을 생각으로 가져온 것들....수락폭포에서 풀었다
1시간 조금 넘게 걸은 후 집으로 돌아왔다
가는 길에 진산성지에 들렸다
집에 오는 길에 코스트코에 들려 장을 보고 왔다
점심으로 옆지기는 비빔국수를
난, 구운 치즈에 밀맥주 한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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