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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옆지기와 떠난 길

보문산 시루봉 한바퀴 돌기

by 강가딩 2020. 7. 4.

 

무작정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가끔은 전혀 계획에 없는 길을 걷게 될 때가 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보문산이다

흐려서 좋았다

흐렸지만 조망은 제법 선명했다

 

가볍게 걷고 나서

최근 문을 연 유구 색동수국공원에 다녀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7월 4일(토), 목재문화체험장~보문산성~시루봉~망향탑~송학사~원점, 약 5.8km, 2시간 30분, 옆지기랑

 

보문산시루봉.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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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정상 시루봉

옆지기는 첨 와봤단다

 

 

 

오늘은 한토에서

대둔산 운주계곡 간첩바위에서 용문골로 넘어온단다

 

작년 10월 똑같은 코스를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옆지기가 바위 타는 것은 아무래도 힘들 듯 하여

태고사 오대산을 가볼 생각으로 참석했다

 

 

 

한데 빗방울이 계속 들친다

해서 대둔산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가볍게 걷기로 급변경하였다

 

 

 

목재문화체험관 아래 새로 만들어진 넓다란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보문산성으로 올랐다

지난해 12월 다녀온 시루봉 한절골 코스를 조금 끊어서 걸을 생각으로

 

보문산 시루봉, 한절골 둘레길 (2019/12)

 

 

 

보문산으로 오는 길에

보문산 지킴이 풍경님을 잠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들었다

 

 

 

보문산성

 

 

 

 

 

자귀나무 꽃이 빗방울을 머금었다

 

 

 

 

 

산성에서 바라본 대전시내

 

 

 

내일 가기로 한 식장산 방면

 

 

 

산성에서 정상 시루봉 가는 능선

 

 

 

 

 

시루봉 정상

 

정상석이 없다

대신 정자랑

아이스크림 장수가 있을 뿐이다

 

 

 

 

 

시루봉 정자 뒤로 돌아서 내려온다

 

 

 

풍경님은 점심 예약 손님 때문에 먼저 내려가시고

 

 

 

수국을 보니

갑자기 지난달 가기로 했다가 코로나로 부득불 취소했던 고성 만화방초 수국정원이 생각났다

 

해서 최근 문을 연 공주 유구의 색동수국공원을 가자고 했다 옆지기에게

 

 

 

이제는 발걸음도 가볍게 내려간다

 

 

 

송학사 삼거리에서 약수도 한사발 마시고

 

 

 

옆지기는 딱 자기에게 맞은 거리,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자 난,

"이 정도만 걸으면 늙어서 한시간도 못걸어" 라고

은근슬쩍 다그쳤다

 

 

 

오늘 걸은 트랙

 

 

 

보문산 행복숲길(초록색 트랙) 등 다양한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