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가산산성, 단풍에 물든 산성길 - 300대 명산(170)

지난달 민낯의 얼굴을 보여줬던 가산산성,

한달만에 색조짙게 화장한 얼굴로 내 앞에 나타났다

누렇게 물든 산성 길은 또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그래서일까 

지난번에는 성벽을 한바퀴 다 돌았지만,

오늘은 짧게 경치를 즐기다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19년 10월 26일(토), 진남문~남포루~가산바위~가산정상~동문~원점, 약 10km, 4시간 50분(느긋하게), 한토따라서

▲ GPX 파일: 가을 가산산성.gpx

지난달 답사왔을 때는 산성을 따라

서문, 북문을 지나 치키봉까지 한바퀴 길게 종주하였다

상세 정보는 다음을 클릭하면 알 수 있다(GPX 정보 등)

http://blog.daum.net/hidalmuri/2364

단풍에 물든 가산바위

오늘은 옆지기가 함께 했다

단풍이 배경되어 준 동문 성곽

가산정상에서 치키봉 가는 산성길

만리장성 축소판이란 말이 나올 법 하다

내 포즈의 전파력을 보고 있다

오늘은 한토 13기 마지막 산행,

그 마지막 산행을 내가 주관했다

오늘 내가 리딩한 곳은 지난달 답사를 다녀온 가산산성

진남문에서 시작한다

진남문에서 남포루까지 약 2km는 오르막 산길이다

고도 400미터를 치고 올라야 한다

(진남문 고도는 약 400미터, 남포루는 800미터)

오늘은 옆지기 사진으로 도배를 해볼 생각

첫번째 조망터

이 조망터에 오면 이제부터 능선이다

단풍이 짙어지기 시작한다

남포루까지 거의 쉬지 않고 올라와버린다

날씨가 너무 뒷받쳐 줬다

남포루 앞

남포루를 지나면 동문 성곽이다

성곽 안으로는 단풍이 절정이다

이제 산성으로 올라선다

성곽을 따라 단풍속으로 들어간다

가산바위 갈림길에서 보수 공사 중이서 산속으로 우회하여 성곽으로 올라섰다

(GPX 트랙 참고)

가산바위 가는 길

가산바위

가산바위 위에서 점심상을 폈다

가을, 청명한 하늘

한참을 가산바위에서 서성거리다....

오늘은 가산바위에서 중문으로 향한다

서문, 북문은 생략하고

표지판으로는 동문 방면으로

중문 가는 길에 세계 최대의 복수초 군락지가 있다

가산산성은 이 곳 말고도 복수초가 군락지가 여럿 있었다

오늘은 복수초 대신 단풍을 보여주었다

중문

중문으로 지나 가산 정상으로

용바위, 유선대 방면이 가산정상이 있다

중문에서 임도로 진남문까지 연결되어 있다

인도행 길벗들이 와도 된다는 얘기다

가산 정상에서 인증 삿 한잔

용바위와 유선대

치키봉 내려가는 성곽길

가을 가산산성의 하일라이트다

실버 모델의 포즈

산성을 내려간다

내려가다가 치키봉으로 향하지 않고

첫번째 동문 갈림길에서 동문으로 발길을 틀었다

동문 주변은 단풍으로 치장하고 있었다

시간이 남아서 동문 성곽에서 시간 보내기를 하였다

단풍보고 사진찍기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치키봉을 들리지 않고 동문으로 내려 오다 보니 너무도 느긋하였다

단풍도 좋았고

그보다 더 마지막에 외도를 했다

옆지기 몰래 ㅋㅋㅋ

바로 전에 이렇게 찍고 왔으면서

지난번에는 지나쳤던 혜안정사에도 들어가 보았다

진남문 주차장의 한티가는 길 조형물

아마 머지 않아 1박 2일로 이 길을 걷고 있을 듯 하다

오늘 걸은 트랙(오룩스앱)

그리고 고도표

남포루까지 오른 후 산성길을 따라 걷고 왔음을 알 수 있다

뒷풀이를 한 후 대전으로 돌아와

이번 13기 산대장을 하는 동안 52주 한번도 빼먹지 않고 산행에 참석한 산사랑님 축하연에 참석했다

이로써 13기 산대장의 공식적인 역할은 끝났다

함께 한 산대장, 비나무 수석님, 그리고 사손, 동산, 흑장미, 모기, 온누리 대장님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가을 가산산성.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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