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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성남 남한산 :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산 - 100대 명산(119)

by 강가딩 2019. 10. 18.


남한산 정상은 일부러 찾아가야 한다

정상석이 어디에 있는지 사전에 공부를 한 후에.


남한산성에 가려 정상이 있는지도 몰랐다

대부분이 그럴 것이다


찾아갈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굳이 찾아갈 이유도 없을 것이기에


▲ 언제/어디를/얼마나: 산성로타리~북문~봉암성~남한산 정상~동문~남문(자하문)주차장, 약 7.5km, 약 2시간 45분

▲ GPX 파일 : 성남 남한산.gpx

▲ 참고 : 하남위례길, http://blog.daum.net/hidalmuri/2124




남한상 정상은 성남이 아니라 하남에 있다

한봉가는 길로 가다 보면 만난다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혹은 남한산성 둘레길에 가려

남한산의 존재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 이런 멋진 산성길을 걷기 위해 간다

나 역시 남한산성을 두어차례 걷기 위해 간 적은 있지만 남한산 정상이 있는 줄도 몰랐다




정기 검진 날,

조금 일찍 올라가서 남한산 정상을 가보기로 했다




대전에서 성남가는 첫버스(06:55)를 타고 성남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린 후,

길 건너편에서 9번 버스로 갈아 타고 남한산성 종점 산성로터리에 내리니 거의 10시가 다 되었다


산성 로타리에서 북문으로 올라 우측 방면으로 걷기 시작한다




다만, 산성길이라고 가볍게 보면 큰 코 다칠 때가 있다

봉암성까지는 오르막이 제법 있기 때문이다





저 멀리 도봉산이 박무에 가려 있다




봉암성에 도착했다








봉암성 위에서  바라본 성밖 남한산 정상 가는 길

남한산 정상은 저 끝에 있다




봉암성에서 약간 뒤로 돌아와서 제3암문(봉암성 암문)으로 나가야 한다




봉성암문을 나서면 이제부터는 하남 땅이다

그리고 여기에 하남 위례길이 지나간다




조금 오면 만나는 표지판

한봉으로 직진하면 바로 남한산 정상을 만난다

난 벌봉 방면으로 좌틀하였다




벌봉 가는 길이 산길이 아니라 오솔길에 더 가깝다

작년에 이 길을 왔을 때도 반했던 기억이 난다




벌봉 앞

작년에 이 길을 지나갔을 때 남한산 정상의 존재를 알았다면 분명 들렸다 갔을 것이다

그럼 오늘 다시 오는 수고는 덜었을텐데

http://blog.daum.net/hidalmuri/2124




한데 그 때는 알지도 못했고 갈 생각도 없었다

한데 100대 명산이 계속 걸렸다


벌봉앞에서 조금 지나면 만나는 고골,

그 뒤의 성문으로 올라선다




산성 위에서 바라본 모습

산성 옆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객산이다





계단을 올라서는데 뱀 한 마리가 어슬렁 어슬렁 기더니만

나를 보았는지 구멍으로 들어간다




봉암新城 신축비




하남 쪽 산성은 많이 무너져 내렸다




같은 산성인데, 같은 문화유산인데

관할 지자체의 재정 수준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서울 아파트와 지방 아파트 가격차이를 보는 듯 하다




투구꽃




자주쓴풀도 보였다




남한산 정상

지금껏 한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셀프 사진을 담아보았다

어렵게 왔다는 생각에




다시 봉암성으로 돌아와 동문으로 내려간다




하산길이어서인지 발걸음도 가볍고




조망도 좋다




장경사에 들렸다




현판과 주련




동문으로 내려와 도로를 건너 남문 방향으로 다시 올라선다

이번에는 산성 옆길보다는 숲속길로 걷는다




가을색이 짙다




지나가는 사람이 한마디 한다

설악산 부럽지 않다고








제2남옹성




남문에 도착했다

검진 시간에 맞춰 가기 위해 산행거리, 시간을 짧게 잡았다

그럼에도 볼 것, 걸을 것 웬만큼 다 한 것 같다


오래전 걷기 입문했을 때 왔던 기억은 아스라하다.....

이제 갔던 곳을 또가도 새로울 듯 하다




남문에서 9번 버스를 타고 산성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고 서울로 향했다



오늘 걸은 트랙(오룩스앱)



고도표

(동문으로 내려와서 다시 올라섰음을 알 수 있다)



성남 남한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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