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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공주 문암산 - 계룡산 천왕봉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곳

by 강가딩 2019. 10. 3.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큰 준비없이 나서도 되는 곳이다


게다가 집에서 멀지 않고,

짧게 시간보내기 좋은 곳이었다


가스가 차서 시야가 흐렸지만

문암산 깃대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천왕봉 능선은 일품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19년 10월 1일(화), 계룡면사무소~범바위봉~깃대봉 정상~거먹바위산~주차장, 약 5km, 약 2시간 30분, 나홀로

▲ GPX 파일 : 공주 문암산 거먹바위.gpx




깃대봉 정상에서 바라본 계룡산 천왕봉 능선




문암산 능선에 올라서면

 울 강산 어느 뒷산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모습이다




어젯밤 가볍게 한잔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무겁다

오늘은 임피 하루 쉬는 날

옆지기를 신탄진역에 라이딩해 주고 어영구영 하다보니 10시가 넘어버렸다


계룡면사무소 가는 길에 가을이 짙게 내려앉았다




해서 주섬주섬 챙겨입고 길을 나섰다

땀을 흘리고 난 후 샤워를 하는 것이 더 나을 듯 해서




내가 나선 곳은 공주에 있는 문암산

계룡면사무소에 주차를 하면 된다




계룡면사무소 주차장 앞에 있는 안내판에는 길게 돌면 7km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실제 5키로 정도가 맞다




계룡면사무소에서 안내판이 설치되어는 있지만

동네를 지나는 동안 어떤 표지기도 없어서 길을 찾는데 애를 조금 먹었다


그냥 좌측의 포장길을 따라 올라온 후

팽나무로 보이는 노거수가 있는 정자를 지나 좌측으로 올라서면

아래의 하얀 조립식 주택이 보인다




일견 보이기엔 길이 막혀있는 듯 보이나

집을 지나쳐서 약간만 올라오면 들머리 안내판이 나타난다




여기서 좌측으로 미니 목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조금 올라서니 알밤(?) 길이다

웬일인지 여기에 시간을 뺏기고 싶지 않아 그냥 패쓰했다




첨 만난 표지목




범바위봉




한데 아무리 예쁘게 보려 해도 새끼고양이 모습도 찾기 힘들다




문암산 정상 가는 능선은

우리가 흔히 만나는 뒷산 모습이다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룡산 천왕봉

시야가 좋지 않다






다시 발걸음을 정상방면으로 옮긴다

쓰임새가 그렇게 많은 지 모르지만 휴게시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역취






정상 올라가는 오르막

여기서 좀 땀을 흘려야 한다




문암산 정상




정상의 정자에서 간단하게 먹었다

점심 대용으로




정자에서 바라본 계룡산 천왕봉 조망




갑사저수지

20년도 훨씬 전에 밤낚시를 가끔 갔던 곳

그 때 함께 나갔던 꾼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실까?




시야가 나오지 않지만 향적산, 그 너머로 대둔산이 숨어 있다




노성산 방면도 눈에 들어온다




이제 하산

거먹바위 능선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이 올라오는 길 못지 않게 넓고 착하다




제법 굵은 밤들이 발에 걸려서 패쓰할려는 나의 생각을 좌절하게 했다




거먹바위산을 지난다




급경사 내리막을 지나고 나면




순한 길이 나타난다




대전/충남권 블로그 친구들은 대부분 다녀와서 소개한 반나절 코스

겨울에 멀리 가기 힘들 때 가볼까 하고 갈무리해 두었는데

예상보다 일찍 끄집어 냈다




원점 회귀하니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밤이 익어갈 무렵, 역방향으로 한번 더 걸어볼 생각이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공주 문암산 거먹바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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