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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오름

삼의악 - 동부 오름 투어(8)

by 강가딩 2019. 6. 27.


공항으로 가기 전 남은 짜투리 시간,

제주시에서 비교적 가깝고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오름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누군가 말했다

호위하듯 늘어선 산수국을 만나는 기쁨은 가히 설명키 힘들고,

은근하고 진득한 매력을 사람으로 치자면 ‘츤데레’ 같다면서


오늘, 그렇게 호위하듯 수국이 우릴 반겨준

삼의악, 세미 오름에 올랐다

 

언제/어디를/얼마나 : 약 2km, 1시간(느긋하게), 입구~정상~삼의악샘~경찰학교~원점, 2019년 6월 중순, 동료들과

GPX 파일: 삼의악 오름.gpx


 


 산수국이 호위하는 오름,

그것도 제주시 가까이에 있으면서 1시간 이내로 가볍게 걷고 싶거든

삼의악을 추천한다




삼의악은 정상에 조망이 있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제주에서 보기 힘든 소나무 오솔길이 길게 펼쳐진다




공식적인 일정이 끝나고 남은 짜투리 시간,

언제부턴가 제주시에서 가깝고

시간적 압박이 작은 오름을 오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오늘 찾아간 곳은 삼의악 오름




경찰학교 앞쪽으로 새로 들머리 공사를 하고 있었다

경찰학교 옆으로 난 기존 오름 입구는 사유지 통과 등으로 민원이 있는 듯 했다




입구에는 산수국이 제철을 맞은 듯 피어 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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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면 예의가 아니지




전형적인 제주 길의 하나

삼나무, 그리고 그 아래 수국

난, 삼나무 아래 조릿대나 천남성이 있는 것보다 수국이 있는 것이 훨 좋다




경찰학교 옆으로 올라오는 기존의 길과 만난다




올라가는 동안 삼의악을 찾아준 데 대한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말이 눈길을 끌었다




정상




역시 표지석은 없지만 조망은 있다




특이하게도 소나무 오솔길이 나타난다




삼의악 오름을 한바퀴 돌았다




삼의악 샘




솔바람길을 따라 정상으로 회귀






다시 돌아온 정상




인증삿 한장 남기로 하산한다

이로써 이번 6월 제주걷기는 걸어보고 싶었던 두 곳을 바램대로 끝내고 왔다

덤으로 삼의악도 만나고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삼의악 오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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