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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우리 땅

지리산 벽송사, 서암정사, 그리고 칠선계곡 용소

by 강가딩 2011. 7. 27.


휴가 세째날 계곡트래킹 3탄으로 계획한 곳은 칠선계곡,

계획은 계획일뿐 실천되지 못하고 끝나고 계곡 입구에 있는 용소에 들려 발을 담그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틀간 구룡계곡과 백무동 한신계곡을 별 어려움이 갔다 왔기에,

오늘은 아무리 달래고 얼래도 애들이 갈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맘 속으로 이미 용인하고 있었는지, 

아쉬움은 전혀 없었다

 

계곡트래킹에 앞서,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의 야전병원으로 이용되어 국군에 의해 소실된 천년 고찰 벽송사,

그리고 한국전쟁 때 희생된 원혼을 달래기 위해 세워진 서암정사를 둘러 보았다

두 사찰은 2년전 그 때까지 폐쇄되지 않았던 금계~동강구간의 지리산 둘레길 걸을 때 들린 적이 있었다

 

▲ 언제, 누구와: 2011년 7월 21(목), 가족과 함께

▲ 참고: 2010년 8월  14일, "지리산 칠선계곡에 빠지다",   http://blog.daum.net/hidalmuri/37

 




벽송사

 

 

원통전

스님 네분이 낭랑한 목소리로 독경을 하고 있었다

 

 

여름에 자목련이라니...

 

범종각,

 

 

그리고 범종에 새겨진 글귀

 

대웅전은 소실되고, 그 자리에는 3층 석탑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미인송?

 

네잎, 다섯잎의 행운의 변종(?) 클로버

 

벽송사 목장승

 

 

벽송사 옆으로 올라 빨치산 루트길을 통과하여 송대마을 가는 지리산 둘레길은 지금은 폐쇄되었다

 

 

 

 서암정사 들어가는 입구

 

4대 천황,

통상의 절과는 달리 바우에 새겨져 있다

 

 

大方廣門

마치 중국의 절에 온 듯한 느낌이다

 

안양문

 


그리고 안양문 입구의 약수

 

그리고... 

 

 

 

 


 서암정사가 만들어진 이유...

 

예쁜 정원

 

물을 찾아....

 

절 탐방이 끝나고 칠선계곡으로 향했다

모두들 손사래를 친다

이제 계곡 트래킹은 그만두고 집에 가자고...

해서 칠선계곡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용소계곡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용소계곡

 

이틀간 보았던 계곡에 비해 눈에 차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칠선계곡 입구에 있는 탓에,

발걸음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주를 이루었다

 

엉금엉금 기어서 물을 건너시는 모습

멀지 않은 나의 미래 모습

 

얼마 앉아 있지 않고 자리를 떴다

돌아오는 길,

두번째 나오는 음식점에서 토종 백숙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