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산꾼, 半걷기꾼에 딱 맞는 길이었다
무학산만 다녀오기에는 조금 짧고
광려산과 대산을 지나오는 정맥코스는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무학산 둘레길 1코스와 연계하니 거리가 적당해지고
산과 둘레길도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
▲ 언제/누구랑: 2019년 4월 6일((토), 한토따라서
▲ 어디를/얼마나: 약 13.5km, 약 5시간 50분(약간의 알바 포함), 서원곡 유원지~서마지기~무학산~대ㅣ곡산~만날고개~무학산 둘레길 1코스~원점
▲ GPX 파일 : 무학산 무학산 둘레길 1구간.gpx
<참고> 2019년 4월 첫주 다녀온 창원둘레길
서마지기 진달래 동산
무학산 둘레길로 회귀하면서 만난 풍경
한폭의 유채화였다
무학산 정상에서 대곡산 가는 능선을 배경으로,
오늘 100회 명예의 전당에 오른 셀리 총무님
들머리, 서원곡 유원지는 벚꽃이 절정을 지나고 있었다
출발도 하기 전 이미 벚꽃에 취해 버렸다
서원곡 유원지에서 무학산으로 오른 후 무학산 둘레길로 회귀할 계획이다
백운사를 지나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2키로가 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제법 땀을 쏟아야 한다
너덜지대를 지나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에서 서마지기까지는 이제 500미터
서마지기 앞뒤로 "365 사랑계단"과 365 건강계단" 두개가 있다
자기 나이 앞에서 인증삿을 날리는 재미가 있다
생일 대신 오늘 산행 날자에서 폼을 잡아본다
서마지기 진달래 동산
감탄사가 나왔다
그럼에도 사이 사이 빈 공간이 있어서인지 여유가 느껴진다
무학산(舞鶴山)은 산세가 마치 학이 춤추는 듯 날개를 펴고 나는 형세처럼 보인다고
신라말 최치원선생이 이름붙였다고 한다
정상에서 인증삿을
학봉 산줄기
이제부터 진달래 능선이다
서마지기의 진달래 동산보다
대곡산 가는 오솔길 사이의 진달래가 더 예뻤다
후미팀은 여기서 학봉 방면으로 하산하고
우리는 대곡산으로....
안개샘
물 맛이 좋았다
큰개별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또 진달개 길이 이어진다
중간중간 마산항이 열리고
대곡산까지 가지 않더라도 중간에 빠지는 길도 있다
그러는 사이 대곡산에 도착했다
여기서 만날고개 방면으로 내려갔다
만날고개까지는 약간의 급경사 하산길이다
만날고개에 얽힌 민담을 읽는 사이 동행들은 앞서 내려가 버리고
나 홀로 남아 만날 공원을 둘러본 후
무학산둘레길로 길을 바꿔탄다
편백숲이 펼쳐지고
녹차 오솔길도 지난다
연푸름이 올라오고 있었다
산간(?) 마을을 지나고
농장도 지나고
동백길도 있다
천국으로 들어가는 꽃길
보탑사(?)
바로 요 바위에서 좌틀을 해야 했으나
직진하는 바람에 한참을 내려갔다 올라와야 했다
알바를 했다
무학산 둘레길을 다 걷고 싶어졌다
약간의 오르내리막이 있어서 더 좋았다
우연히 고개를 드니 산벚꽃이 지고 있었다
솔 숲도 지난다
머리조심
이제 서원곡으로 들어선다
원각사
꽃비가 내리고 있었다
약 6시간, 약 13키로, 거리와 시간이 적당했다
하지만 봄이 풀어놓은 꽃세상에 흠뻑 빠졌다가 나오기가 정말 힘들었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알바의 흔적이 보인다
고도표
오늘 뒷풀이는 바로 요기서
'산행 > 100대 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제 모악산 - 100대 명산(86-1) (0) | 2019.04.10 |
---|---|
창원 천주산, 천주산 누리길 3구간 - 100대 명산(114) (0) | 2019.04.09 |
홍성 용봉산 수암산 - 100대 명산(113) (0) | 2019.03.31 |
경주 남산 칠불암과 고위봉을 넘다 - 100대명산(26-1) (0) | 2019.03.17 |
금산 진악산 - 100대 명산(112) (0) | 2019.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