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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해남 달마산 – 100대 명산(107)

by 강가딩 2018. 11. 18.


왜 산꾼들이 땅끝기맥을

그렇게 침이 마르게 강추하는 지를 알았다

 

미황사에서 정상 불썬봉 올라가는 것보다

능선걷기가 더 힘들었다

 

그럼에도 머지않아 그 조망이 다시 그리워질 듯 하다.

더욱이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렸는데

달마능선에서 운좋게도 한라산이 뚜렷하게 보였다

 

어디를/얼마나: 7.5km, 5시간 20, 미황사~정상(불썬봉)~문바위재~대밭삼거리~도솔암~달마고도 둘레길~마봉리주차장(도솔봉 주차장)

언제/누구랑: 20181117(), 한토따라서

GPX 파일: 해남 달마산.gpx

 

 




정맥, 지맥은 하고 싶은 맘은 없지만

그래도 땅끝기맥만큼은 기회되면 해보고 싶었다

 

오늘 그 맛을 보고 왔다




달마산 정상,

블랙야크 100대 명산 중 하나였다

그 바람에서 줄을 겨우 서야 겨우 인증삿을 한장 담을 수 있었다




달마산 정상에서 저 멀리 한라산이 선명하게 보였다




한달전 달마고도 둘레길을 걸으러 왔기에

미황사 둘러보기는 생략하고




그 입구에서 필카님 인증삿 한장으로 대신한다




달마고도 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정상 방면으로 올라선다

바로 이 리본이 엄청 붙어 있는 지점부터 본격적인 오르막 산길이 시작된다




하지만, 그 길은 매우 짧다

그리고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올라올 수 있다




바위가 미끄러워 조금 조심하면 된다

발아래로 조망도 터진다

미황사도 보이고...




능선에 올랐다




완도 넘어가는 다리와 섬 조망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송촌마을에서 넘어오는 능선도 보이고




이제 가야 할 도솔암 방면의 산줄기들

달마산 정상 불썬봉에는 인증삿 찍으려는 산꾼들이 줄을 서있고




겨우 사진을 한장 담았다


모 브랜드에서 하는 100대 명산 인증장소에서 사진을 찍어야 인정해주는

100대명산 완주 프로그램이 없어지면 좋겠다

인증삿 찍느라 복잡하고

산행이 마치 여행프로로 전락한 느낌도 들고

여튼 내 생각이다




운 좋게 어제까지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가 가신 덕분에

저 멀리 바다 건너 제주의 한라산이 선명하게 들어왔다




이제부터는 암릉 걷기다




그야말로 바위 전시장이다




달마고도 둘레길도 나쁘지 않았지만

달마산 능선에 올라오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 했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능선이라고 해도

그 누가 시비를 걸 사람이 없을 듯




그래서 산꾼들이 땅끝기맥 땅끝기맥 했나보다




문바위재




그 문을 꼭 통과해야 한다




저 아래 보이는 미황사는,

마치 드론 위에서 보는 느낌





한가지 착각한 사실,




난, 미황사에서 정상 올라오는 것이 매우 힘들고




능선걷기는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라 생각했다




아니었다

능선걷기가 훨씬 힘들었다




안내판에서는 미황사에서 정상 찍고 도솔암, 도솔봉을 지나 마봉리 주차장까지 4시간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 것은 달인들 수준이고




평볌한 산꾼들에게는 생각보다 힘들었다

5시간은 족히 걸렸다




신선의 점심 식사 시간




대밭삼거리




내가 후미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여기서 조우했다




우리가 지나온 능선




능선 중간중간 로프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나고 보니 압권이었다




바로 이 즈음에서 길은 약간 둔해진다




저 멀리 보이는 중계소가 도솔봉이다




도솔암은 도솔봉 바로 전에 있다




몇차례 올라온 도솔암

첨 올라왔을 때 그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시간상 우리는 도솔봉을 바라보고 좌측방면으로 급경사 너덜길로 내려왔다




달마고도 둘레길을 만난다




마봉리 방면으로 조금 진행하면




여기서 바라보는 도솔봉은 또 다른 장관이다




마봉리 약수터(도솔봉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시멘트 임도길




2014년이었나

 해남 땅끝마을에서 임진각까지 올라가는 삼남길을 처음 시작했을 때

그 흥분이 되살아 났다


http://blog.daum.net/hidalmuri/1058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노랑 트랙이 달마고도 둘레길이다




고도표

능선이 순하게 보여도 암릉길이어서 보기보다 힘이 들었다

거칠었으나 주의하면 큰 어려움은 없다


해남 달마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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