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과 음성군 경계에 있는 충북 혁신도시에도 둘레길이 있었다
조금은 억지 춘향이었지만,
나름 두어시간 걸을만한 코스가 나왔다
▲ 어디를/얼마나: 약 9km, 약 2시간 10분, 주차장~성황당고개~함박산~신장고개~군자리마을회관~맹동지수변길~성황당고개~주차장
충북 혁신도시 뒷산 함박산
두촌 성당을 끼고 산길로 100여미터 올라서면 함박산 등산로 주차장이 나온다
함박산만 가볍게 다녀오면 1시간 30분이면 넉넉할 듯
한데, 갔던 길을 그대로 돌아오는 것을 좋아할 산꾼은 많지 많다
해서, 돌아올 때는 맹동지 수변길로 오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함박산까지는 약 3키로
전형적인 동네 뒷산이다
한데 길이 참 순해서 걷기 좋았다
성황당고개
그 아무도 만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산책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있는 듯 했다
쪽박 차는 산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길은 순하지만 함박산까지 오르내리막이 몇차례 있다
그게 더 매력이 간다
함박산 정상
충북혁신도시는 도로 하나를 두고 한쪽은 진천, 건너편은 음성에 조성되어 있다
맹동저수지 兩岸으로 임도길이 길게 형성되어 있어 젼차꾼들이 즐겨 찾는 듯 하다
황금빛 장끼를 만났다
함박산에서 군자리 고개를 넘어가면 꽃동네가 나오는 듯
반대편 군자리고개로 내려간다
경사는 조금 있지만 여전히 걷기 좋다
신장고개
우틀하여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군자리 마을회관이다
동네를 막 벗어나면 우측으로 맹동지 수변길 임도가 있다
동네 주민은 되돌아가는데 엄청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걱정을 해주었다
수변길은 강원도 산중 깊숙하게 들어온 느낌을 준다
수변길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
한참을 가서야 맹동지가 보인다
맹동지 낚시 좌대가 보이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성황당고개로 오라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상황당고개에서 다시 산길을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조금, 아니 내 기준으로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오늘 걸은 길을 총평한다면 함박산에서 원점회귀하는 것이 나을 듯
굳이 좀더 걷고 싶으면 신장고개까지 와서 산길로 원점회귀해도 두시간이면 충분할 듯 하다
맹동지 수변길은 조금 밋밋했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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