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영천 보현산 : 천문대 엿보기 - 300대 명산(181)

by 강가딩 2018. 8. 11.

 

들머리 용소리에서 보현산 정상까지는 850미터 이상을 치고 올라가야 한다.

그것도 처음부터 계속

 

땀을 엄청나게 흘리는 나,

여름이면 무척 괴롭다

더욱이 습기가 많으면 숨이 콱콱 막힌다

 

며칠 전 내린 비로 숲의 열기는 진정되었고

그 덕분에 비교적 어렵지 않게 올랐다

 

숨을 쉬는 숲의 힘에 나도 깜작 놀랐다

 

언제/누구랑: 2018811() 한토 따라서

어디를/얼마나: 5km, 3시간, 용소리~법룡사~시루봉(1,124m)~보현산(1,126m)~천문대~(차량)~절골마을

GPX 파일 :

영천 보현산.gpx
0.03MB

 

 


 

 

치고 올라가야 하는 고도 상승이 무려 850미터가 넘음에도

숨을 쉬고 있는 숲 덕분에 크게 힘들지 않고 올랐다

 

 

 

 

 

평소라면 수십번 더 쉬고 올랐어야 했는데

오히려 옆지기가 더 힘들어 했다

 

 

 

 

 

그렇다고 땀이 나를 피해간 것은 아니다

땀이 많으면 모자도 쓰지 않고 안경도 벗고 올라간다

 

 

 

 

 

 

보현산에는 1996년 우리 천문학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당시로서는 가장 큰 1.8m 망원경 등 천문관측시설이 들어섰다

 

 

 

 

들머리 용소리에 큰 도로가 생겨

길가에 버스를 대고 내린 후 스트레칭 없이 그냥 출발한다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부약산 법룡사 표지석이 나오고

 

 

 

 

 

지름길 등산로도 나온다

그 길로 올라서면

 

 

 

 

 

법용사다

법용사에는 샘물이 흐르고 있어 여기서 물을 보충해도 된다

 

 

 

 

 

법용사에서 보현산 시루봉까지는 약 3키로다

 

 

 

 

 

법용사에 잠깐 들린 후 산길로 올라서서 땀방울을 흘리다보면

 

 

 

 

 

첫번째 조망터가 나온다

 

 

 

 

 

조망터를 조금 지나면 부약산이고

 

 

 

 

 

조금 지나 한번더 조망터를 만난다

 

 

 

 

이후 줄곧 오르막길이다

며칠전 내린 비로 땅의 열기가 많이 수그러지고

습도도 크게 높지 않아

한결 걷기가 부드럽다

 

 

 

 

 

올들어 처음 만나는 참취꽃

 

 

 

 

 

시루봉 1키로 전방에서 경사가 가파라진다

들머리 고도가 약 280미터, 시루봉이 약 1,124미터이니까 899미터 이상의 고도를 올라야 한다

 

 

 

 

무더운 여름이면 100미터 올라가면서도 몇차례 쉬었을텐데...

 

 

타들어갔던 숲이 숨을 쉬니까 크게 어려움이 없다

 

 

 

 

 

철조망 울타리에서 한번 숨을 고르고 우틀한다

 

 

 

 

이제 보현산 시루봉이다

 

 

 

 

천문대 시설로 여기 시루봉이 보현산 정상 역할을 하고 있다

1,124.4미터

 

 

 

 

오늘 산행에는 비박팀이 무려 30명이나 된다

그 중 일부는 아예 산행도 하지 않고 차로 보현산 천문대에 올라왔다

코고문님은 딸네미랑 같이 왔다

 

 

 

 

시루봉에서 바로 절골로 내려가면 된다

 

 

 

 

 

시루봉에서 천문대까지는 나무데크로 천수누림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산꾼들이어서 그냥 패쓰한다

아쉽지만 혹 다음 기회가 있을까?

 

대신 야생화길이다

 

 

 

 

짚신나물

 

 

 

 

동자꽃

 

 

 

 

금마타리

 

 

 

 

층층이꽃

 

 

 

 

비박팀은 오늘 여기서 별을 보러 왔는데

 

 

 

 

안개가 잔뜩 끼어서 제대로 볼 수나 있을지....

 

 

 

 

 

 

보현산 정상 표지석은 천문대 뒷 편에 있다

보현산 정상이 시루봉보다 2미터 놓은 1,246.4미터다

 

 

 

 

이 녀석들은 야생은 아닌 듯 한데

자기 영역 표시를 한다

 

 

 

 

천문연구원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망원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샤워, 점심 등등도

 

 

 

 

나의 몸무게는 12키로다

동시에 2,224키로다

 

 

 

 

 

 

 

 

비박팀을 남겨두고

비박팀이 가져온 차량을 빌어 절골마을입구까지 신세를 졌다

 

 

 

 

오늘 걸은 길

 

 

 

 

 

고도표

줄곧 올라왔음을 알 수 있다...완만하게

 

 

 

영천 보현산.gpx
0.0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