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고 있었다
계곡만큼 무더위를 식히기 좋은 곳이 없다는 것을
1주일만에 다시 찾은 덕산계곡은 피서객들로 붐볐고,
주차장에서 버스가 나오는데 정말 애를 먹었다
▲ 언제/누구랑: 2018년 7월 28일(토) 한토 따라서
▲ 어디를/얼마나: 약 11km, 약 5시간 30분, 신덕산마을(밀목치)~활공장~사두봉~바구니봉재(수분령분기점)~방화동휴양림~윗용소~아랫용소~덕산계곡 입구
▲ GPX 파일 : 장수덕산계곡.gpx
▲ 참고: 장수 사두봉, 덕산계곡 트레킹(2018년/7월), http://blog.daum.net/hidalmuri/2050
더워도 너무 더웠다
굳이 권하지 않아도 요조숙녀도 물 속으로 들어오게 만들만큼
(한토 필카님의 사진을 빌려왔다....이하 흑백은 필카님 사진이다)
신덕산마을에 도착하니 대전의 산악회 버스가 이어서 도착했다
여름에는 가까이, 계곡이 정답이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듯 했다
금남호남정맥길을 버리고 오늘은 임도로 활공장을 올라본다
최대의 실수였다
거리가 더 먼데다 햇볕에 노출되어 여기서 힘을 뺐다
빼지 말아야 할 곳에서
산딸기도 따먹고
꽃이라도 보는 재미가 없었으면 정말 억울할 뻔 했다
며느리의 억울함을 품은 꼭 꽃며느리밥풀
활공장
더위를 먹은 코끼리 고문님이 내려가신단다
해서 함께 온 최후미 모니카님을 기다려 함께 마지막으로 사두봉을 오른다
한데 초입에 서둘러서 힘을 뺐더니 숨이 차다.....답사왔을 때보다
사두봉...후미그룹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답사 때보다 오르막이 별로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사실
타래난초
수분령 갈림길(바구니봉재) 지날 때까지는 길이 순하고 걷기도 좋았다...정맥길 답지 않게
방화동 휴양림으로 내려왔다
장수 마실길 1코스가 지나간다
답사 때와는 달리 나무 데크길로 걷는다
이왕, 짧지만, 안걸은 곳 걸어봐야쥐
윗용소 바로 직전 징검다리에서 발을 풀었다
피서객들은 여기까지 올라오기 힘들어 독차지를 할 수 있기 때문
Before & After
모니카님,
물속에 첨 들어와 보았는데 너무도 행복하단다
나두....
아랫용소는 못들어가게 휴양림 지킴이가 지키고 있었다
윗용소 올라오는 길에
여기서 한번 더 알탕을 즐겼다
물은 찼고 거셌다
이 정도는 되야지...
윗용소 부터 상류는 피서객들로 넘쳤다
난, 상류여서 출입금지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심지어 덕산계곡 입구 평상빌려주는 가게는 난장판에 가까웠다
사람들은 다 안다
여름에는 계곡이 최고라고
상인들은 더 잘 안다
여름 한철 벌면 1년을 먹고도 남는다는 사실을
오늘은 내가 산행대장을 한 날
만차였고, 뒷풀이도 풍부했고 하루가 행복했다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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