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순성길,
첫걸음 때 남겨놓은 혜화문~숭례문 구간을 걸었다
첫걸음에 비해 무난한 길이었기에 여유를 갖고 걸었다
순성길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이화벽화마을도 들렸고,
청계천을 걸어 광장시장에서 점심을 먹었고,
남대문시장에서 저녁을 먹고는 ‘서울로 7017’을 걸어 서울역으로 갔다
▲ 언제/얼마나: 2018년 2월 4일, 인도행 대전방식구들과
▲ 어디를/얼마나: 약 13km, 혜화문~낙산~흥인지문~광장시장~청계천~동대문역사공원~광희문~남산~숭례문(~남대문시장~서울로7017~서울역)
▲ GPX 파일: 서울 성곽길 2차 서울역.gpx
▲ 참고: 한양도성 순성길 걷기(1) - 숭례문~인왕산~북악산~혜화문(2018/1), http://blog.daum.net/hidalmuri/1929
대다수 일반인들은 남산에 성곽길이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로써 서울 4대문인 동대문(흥인지문), 서대문(돈의문), 남대문(숭례문), 북대문(숙정문)과
4소문인 동소문(惠化門), 서소문(昭德門), 남소문(光熙門), 북소문(彰義門)을 직접 보았다
아마 서울 토박이 중에서도 다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한파가 계속되었다
너무도 추운 날씨, 그 덕분에 하늘은 청명했고 남산에서 인왕산,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였다
지난 1월에 끝냈던 혜화문에서 걷기 시작한다
도로에서 낙산으로 올라서자
어, 여기에 이런 성곽이 있었나 말이 먼저 튀어나온다
오늘 길에는 서울 친구들이 함께 했다
여름날 밤에 와서 더위도 식히고 데이트도 하면 좋을 것이다
달빛걷기로 최적으로 코스다
낙산공원으로 들어섰다
왜냐면 바로 이화벽화마을을 들렸다 오기 위해
맛만 보았다
옛이대병원 자리가 한양도성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그 위에서 바라본 흥인지문
이 앞을 지날 때 흥인지문이라 부른 적이 없었다.
그냥 동대문이라고 했다
광장시장까지 걸어왔다
각자 맛집으로 흩어졌다
친구들과 나는 빈대떡, 오뎅, 떡복이, 김밭, 잡채 등등에 막걸리 한잔을 먹었다
청계천을 걸어 동대문 역사공원으로 갔다
동대문 역사공원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져 있는 조형물
우리가 28,746번째 터치를 하였다
동대문 역사공원 안이 너무도 혼잡하여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고 그냥 나왔다
이전에 왔을 때 광희문부터는 사실 성곽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특히나 광희동 신당동 동네를 빠져나가는 길에서는 길조차 찾기가 어려웠었다
근데 지금은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큰 어려움없이 찾아갈 수 있었다
게다가 성벽을 축대로 사용하여 그 위에 집을 지은 곳도 발견할 수 있었다
신라호텔이 보유한 사유지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폰으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서내 손에 카메라를 든 줄 모르고 깜박하여 떨어트리는 바람에
카메라에 이상이 생겼다
그 탓에 약간 초점이 흐려졌다
수리에 맡겼다.....2주는 기다려야 한단다
국립극장을 지나 남산으로 올라선다
오늘 길,
서울 도심에 있어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함께 하지 않으면 좀처럼 오기 힘든 길이다
서울에 있는 친구들도 모두 첨 와본단다
남산 성곽길을 올라선다
태조, 세종, 숙종을 지나면서 성곽을 쌓는 돌들이 반듯해져 순조 때에는 대리석처럼 바뀌었다
그럼 남산은 언제 지어졌을까?
남산타워로 향한다
타워에 올라간 몇몇 길 벗을 기다리는 동안 우린 전망대 아래 쉼터에서 주유소를 차렸다
남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조망터에서 바라본 인왕산, 북한산 방면
산줄기 한 눈에 들어왔다
이런 경우는 거의 없는데...
남산도서관
안중근의사의 글씨
김구선생의 동상
이제 피날레를 향해
'서울로 7017'이 보인다
이로써 한양도성길을 마무리했다
저녁은 바로 남대문 안, 갈치골목 내 넥타이맨 식당에서
저녁 식사 후 우린 '서울로 7017'을 걸어서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광장시장, 남대문 시장, 서울로 7017이 포함되어 있다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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