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순성길에 나섰다
숭례문에서 좌측 역방향으로 두차례에 걷는다
첫 번째 걸음에서는 숭례문에서 혜화문까지 걸었다
지난해 말 단절된 구간에도 순성길 표시가 완료되어
이전에 왔을 때보다 훨씬 찾기가 편해졌다
▲ 언제/얼마나: 2018년 1월 7일, 인도행 대전방식구들과
▲ 어디를/얼마나: 약 14.5km, 숭례문~돈의문터~인왕산~창의문~숙정문~혜화문
▲ GPX 파일 : 한성도성길 1차.gpx
한양도성은 총 18.6km 중 13.1km가 남아 있다고 한다.
그 중 여기는 북안산에서 혜화문 내려가는 구간
그리고 여기는 인왕산 구간이다
2017년말 서울시는 도로, 건물, 주택 등으로 사라지거나 단절된 구간에 ‘한양도성 흔적표시’를 완료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이전에 골목을 찾아 헤매던 알바는 하지 않았다
서울역에서 걸어와 숭례문부터 출발한다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도심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태조 5년(1396), 백악(북악산) · 낙타(낙산) · 목멱(남산) · 인왕의 내사산(內四山) 능선을 따라
축조한 이후 여러 차례 개축하였다.
평균 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르는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랫동안(1396~1910, 514년) 도성 기능을 수행하였다.(이상 한양도성 홈피에서)
한양도성에는 4대문과 4소문을 있다.
4대문은 북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숙정문 · 흥인지문 · 숭례문 · 돈의문이며,
4소문은 서북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창의문 · 혜화문 · 광희문 · 소의문이다.
이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멸실되었다
마침 숭례문에서는 수문병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4대문 중 숭례문만 현판을 가로가 아닌 세로로 세워놓은 이유는 火氣설에 기인한단다
즉 경복궁과 마주보는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하여 양녕대군이 썼다고 전해진다
상공회의소 방면으로
아마 서울시민들도 눈여겨 보지 않으면 이런 표지판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역시 마찬가지다
상공회의소 담벼락이 옛 서울 성곽의 흔적이었다는 사실을
정동길 방면으로 건넌다
배재학당 앞 배재공원
정동교회....수리중이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우리는 성곽길에서 약간 비켜나 있지만,
근대문화 및 역사적 현장에는 들렸다 나왔다
해설도 들었다
을사늑약이 벌어진 곳
옥새
마침 일제 강점기 시대의 희귀자료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김구선생의 광복조국 글씨
독립선언문
중명전에서 나오는데 세월을 느끼게 하는 간판이 있어서....
오늘 함께 한 친구녀석이 나이드신 분들이 옛얘기를 할 때 곧잘 들리는 곳이란다
신아빌딩 별관 건물
러시아 공사관 자리
아관파천의 역사적 현장, 러시아 공사관 타워
경교장에 들렸다
그리고 잠시 해설을 들었다
김구선생님의 유명한 어록과 백범일지
그리고 우리를 숙연하게 하는 것들
백범 김구선생의 처소
피격의 흔적
서거 당시의 모습들
이제부터는 인왕산 성곽구간
이전에는 금지되었으나 청와대 방면의 사진도 허용되었다
누군가 말했다
본래 허용되는 것이 맞는데 그동안 비상식이 상식으로 통용되었다고
여기도 옛것과 새것
인왕산 정상에서
숙정문
바로 여기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통과 표찰을 받아야 한다
오후 3시가 마감이다
운좋게 우리는 2시 50분에 여기를 통과했다
북악산 구간의 계단은 무릎관절이 안좋은 분에게는
높이에 관계없이 힘이 드는 곳이다
북악산 정상
이제부터는 내려가는 길
그 길도 제법 길다
1,21사태 소나무
청운대
성곽도 축성시기에 따라 축조방식이 다르단다
북쪽의 문 숙정문
숙정문 아래도 탐방안내소가 있다
우린 말바위 안내소에서 표찰을 반납했다
와룡공원 방면으로
와룡공원
와룡공원을 나선다
서울과학고 담벼락으로 지난다
이전에 올 때는 여기를 찾지 못해 알바를 했었다
혜화문에 도착했다
혜화문 주면도 이전에는 들어갈 수 없었으나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 있었다
한양도성길 개념도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과 산길샘 앱)
고도표(인왕산과 북악산 올라가는 트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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