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호를 한바퀴 도는 둘레길을 걸었다
비록 포장길이 많이 섞여 있었으나
수변데크, 나지막한 산길 등 심심치는 않았다
더욱이 멋진 카페에 들려 우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거리가 제법 길었다
▲ 언제/얼마나: 2017년 12월 19일(화), 회사동료 뚜버기님과
▲ 어디를/얼마나: 약 22km, 약 7시간 10분(점심/커피포함),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수변데크둘레길~대명산~탑정호광장~조정산~병암유원지~고정산~휴정서원~원점
▲ GPX 파일 : 탑정호소풍길.gpx
▲ 참고: 계백의 혼이 살아 숨쉬는 논산 솔바람길, http://blog.daum.net/hidalmuri/967
탑정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다
오늘 그 저수지를 크게 한 바퀴 돌았다
운좋게 탑정호 너머로 넘어가는 일몰을 만났다
눈산행을 하고 싶었으나
가려했던 평일 안내산악회는 인원이 차지 않아 취소했다
그 바람에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바로 최근 선을 보인 탑정호 소풍길이다
걷기 입문 초기 난, 탑정호를 한바퀴 돈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이런 수변 데크는 물론, 안내표지판도 없었다
걷기꾼이 아니면 수변공원에 와서
석탑이 있는 곳까지 수변데크 둘레길만 걷고 돌아온다
봄 반영이 좋긴 하지만
철새가 반갑지만 않은 이유는?
대명산 입구가 보여서 올랐다
정상까지 가는 길은 제법 잘 다듬어져 있었다
정상에서 와서 보니,
내가 올라온 길이 내려가는 길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바로 마천대, 대둔산이다
솔섬
수변데크를 다시 걸었다
고려시대의 탑정호 석탑
농업이 바로 천하지본
그 옆에 있는 풍수제민에는 ' 소화18년 충청남도지사 山木 文憲 '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장본인은 바로 1943년에 충청남도지사를 지낸 매국노(?) 송문헌을 가리킨다
즉, 그 작자가 세운 것이다
계백장군
레이크힐 호텔에서 워크삽을 하면 좋을 듯
조용하고, 걷기 좋은 길도 주변에 있고
뿌리깊은나무는 대청호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 곳에서 어제의 숙취를 풀겸
멀리 보이는 식당 일송정, 붕어찜으로 유명한 곳이다
올 봄에 왔었다
조정산으로 올랐다
낙엽에 덮여 길이 사라졌다
탑정호광장부터 줄곧 도로를 따라 걷는다고 보면 된다
생태습지
멋진 전원주택들이 수변옆에 들어서 있었다
수변전망대
하늘보리 카페
평일 낮임에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창가에서 탑정호를 바라보며....
대텅호의 홍차집 소정이 생각났다
아마 이보다 더 멋진 커피를 본 적이 있을까?
꽃은 생화다
해장국집도 있었다
탑정호 소풍길은 굳이 도식락을 가져오지 않아도 될 듯
'
병암유원지를 지나면
수변 옆 억새길을 걷는다
길이 숨어서 억새 숲을 헤집고 걸었다
역시 길이 거칠었다
표지목은 세워져 있으나 길은 수풀에 숨었다
먹이를 찾으러 내려온 고라니 몇마리를 만났다
고정산으로 오른다
솔바람길이다
중간에 김장생 묘소로 내려갔다가 도로까지 가야해서 되돌아 올라왔다
좌측의 둑방길로 걸어 왔다
오늘 길을 함께 뚜버기 김박사
고정산
이 길은 논산 솔바람길과 겹친다
다시 한번 올 때는 솔바람길과 수변 나무데크길을 엮어서
걷기좋은 코스를 재단하면 좋을 듯 하다
휴정서원 내려오는 길에 멋진 일몰을 만났다
금방 끝났다 정말 눈깜작할 사이에
탑정호에서 노를 젓는 뱃사람
이곳이 고향인 박범신의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박범신 작가와 함께 걷는 행사가 몇해 동안 진행된 적이 있었다
수변공원으로 돌아왔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탑정호 소풍길 개념도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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