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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고창 선운산 - 100대 명산(39)

by 강가딩 2017. 11. 26.


가을 끝 선운산을 찾았다

 

철지난 바닷가처럼 한적했고

그러나 여름바다의 정취가 남겨져 있듯 늦단풍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선운산이 이렇게 멋진 산인지 재발견하였다

 

어디를/얼마나: 10.5km, 5시간, 평지마을~국기봉~청룡산~천마봉~낙조대~용문굴~도솔암~마애불(내원암)~주차장 

언제/누구랑: 20171126(), 귀연산우회따라

GPX 파일: 고창 선운산.gpx



 

선운산이 이렇게 멋진 산이었나? 했다

 

 

철지난 바닷가처럼 한적했다

 

 

그럼에도 아직은 가을이라고 늦단풍이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평지마을에서 출발한다



마을을 빠져 나오는데 홍시가 다된 감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어 하나를 따먹었는데,

주인장이 산에 가시는 분들은 감나무에 손을 안되던데 하신다

미안하고 창피하고.....그리고 참 상대방에 대한 배려있는 말이다는 생각도 들고


아직은 겨울빛이 보이지 않는다


능선까지 30분 가량 오른다


능선에서 본 평지마을



저 멀리 배면바위가 보인다

귀연의 회장님이다


대전, 서울, 부산의 산악회 표지기가 나란히 있다

여기는 호남땅


첨으로 표지석이 나타나고,


우리가 걸어온 능선,

좌측의 봉우리가 국기봉이다


여기는 우리가 걸어가야 할 능선, 배면바위도 보이고


쥐바위에서 내려온다


경방기간이라 출입통제된 경수산, 수리봉 등을 피해  평지마을에서 올라,

출입이 허락된 낙조대 방면으로 내려갈 계획이다


청룡산에 도착했다



배면바위


선운산의 바위들은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유문암의 구과상구조란다

마이산, 내변산의 산들이 선운산과 뿌리가 같다


낙조대가 보인다



낙조대로 가는 철계단



낙조대 조망


우리가 내려온 철계단


그리고 천마봉 방면

낙조대에서 천마봉에 갔다가 회귀하여 내려갈 것이다


선운산의 인증삿 장소는 보통 수리봉인 듯

선운산에 몇차례 온적이 있기는 하나 수리봉에 들리지 않아 약간은 아쉬웠다


도솔암 방면




우리도 천마봉에서 점심을 먹었다





낙조대에서 내려오면 용문굴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부터는 질마재길 4코스 보은길(소금길)과 겹친다

난, 참 오래전 이 길을 걸은 적이 있다


어린 장금이를 촬영했던 용문굴


용문굴에는 아직 가을이 찬란했다


소리재부터는 출입통제였다


꼭대기를 지나가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하다



청록의 야생차밭과 노랑 단풍이 어우러졌다


茶꽃도 보였다


이제부터 단풍구경을 해보자




도솔암에 들렸다


보수중이었다


마애불


마애불 명치끝에 검단선사가 쓴 비결록을 넣은 감실이 있는데

전라관찰사 이서구가 이 감실을 열자 갑자기 뇌성과 풍우가 일어 그대로 닿았는데,

그 비결록 첫장에 이서구가 이 감실을 열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었다 한다


윤전대


내원궁에도 들렸다




내원궁에서 내려오는 길



이제부터는 개천 옆으로 만들어 놓은 걷기코스를 따라 내려간다



늦여름부터 상사화가 이 주변을 물들이리라





선운사에 잠깐 들렸다


송악

기억으로는 엄청났었는데.....


이 녀석은 꽃은 아닌데


선운사 주차장 주변의 공원


뒷풀이를 가볍게 하고 나왔는데도 4시가 채되지 않았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과 산길샘 앱)




걷기꾼들오 재밌게 걸을 수 있는 코스였다




고창 선운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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