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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노루목 상사화길 - 변산마실길 2코스

by 강가딩 2017. 9. 13.


노랑 상사화를 보러 갔다

 

변산 마실길 2코스는 언제 가도 좋지만,

오늘 찾은 이유는 노랑상사화를 보기 위해서임이다

 

8월말부터 9월초 사이,

2코스 들머리인 송포항 주변의 바닷가 언덕을 뒤엎는다

 

언제/얼마나: 2017910(), 인도행 대전방식구들과

어디를/얼마나: 5km, 2시간, 송포항~고사포 해수욕장~성천마을

GPX 파일 : 노루목상사화길.gpx

참고: 오후에는 김제로 옮겨 새만금 바람길을 걸었다, http://blog.daum.net/hidalmuri/1861

 

 


이왕 변산 마실길 2코스를 찾을거면 이맘때가 가장 좋다

붉노랑 상사화가 장관이기 때문이다


노루목 상사화길은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변산의 가장 아름다운 고사포 해수욕장을 지나간다


노루목 상사화길은 송포항에서 출발한다


가을을 보고 싶었다

해서 오래전에 다녀왔던 변산 마실길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이 맘때 가면 가을의 전령사인 붉노랑 상사화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그 임무를 다한 서해 철책선에

예쁜 조가비들이 장식을 하고 있다


우리가 출발한 송포항 해변이 눈에 들어온다


해안 자락길을 돌아서면


노랑상사화가 빼꼼하게 고개를 내민다


8월말부터 9월초 사이에 절정이라는 말에,

혹시나 다 졌을까 걱정을 했는데......


모두들 환호성을 지르며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담기 바쁘다









쑥부쟁이들도 가을을 알리고 있다


이전에 왔을 때보다 너무도 많은 팬션들이 들어섰다

팬션이 들어서기 전에는 바닷가를 걸어왔는데,

이번에 와보니 도로 방면으로 길을 돌려놓았다

동네 주민들이 말하길, 팬션주인들이 그렇게 했다고 언질을 주었다





옛 해안초소 가는길이 훌륭한 걷기코스로 변모하였다


고사포해수욕장




모래해변을 나와


고사포 해수욕장 송림 사이를 걸었다


문경누님의 이 포즈는?


다시 해수욕장으로 내려왔다



성천마을 작은 항구

이전에 왔을 때 우린 이곳에서 마을 주민의 낚시대를 빌려

훌치기로 숭어 세마리를 잡아서 맛있게 회를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오전 걷기는 여기까지

거리가 6키로라고 소개했는데, 실제 걸어보니 5키로가 조금 넘었다


변산에 와야 제 맛을 볼 수 있는 바지락죽으로 이른 점심을 먹었다


오늘 걸은 길(산길샘앱)





노루목상사화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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