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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충청 둘레길

충청 둘레길(7): 부여 백마강 둘레길

by 강가딩 2011. 7. 3.


비단강의 부여구간인 백마강을 끼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浮山과 부소산성을 지나는 백마강 둘레길을 다녀왔다

 

2011년도에 새로 선정된 10개 문화생태탐방로에 부여시가 만든 사비길이 뽑혔고,

사비길과 연계하여 백마강 다물녹색길도 조성중인데,

오늘 걸은 백마강 둘레길은 바로 이 사비길과 다물녹색길의 주요 구간을 통과한다

 

장마에 무더위인 탓인지,

아니면 백마강 둘레길이 주는 매력이 작아서인지 참석이 많지 않았다

그 덕에(?)오랫만에 오붓하게 걸었다.

 

어느 누가 걷기 좋은 길을 싫어하겠는가

하지만 비록 사람들이 마니 찾지 않더라도 조은 길만 편식할 수는 없지 않는가

오늘처럼 습도가 높고 무더위에는 계곡 트레킹이 적격인 줄 모두 안다

그럼에도 가야 할 길이 있다.

약속이고, 길에 대한 최소한 예의이므로,,,

백마강 둘레길 생각보다 좋았다.

 

▲ 코스: 구두레 관광단지(조각공원)~백제교~수복정~부산~신리 제방길~백마강교~백제큰길 강변길~취수장 갈림길~동물이동통로 위 산길~ 부소산성 임도~부소산성 성곽길~영월루~주차장

▲ 도보 시간: 약 19Km, 약 5시간 30분

▲ 언제, 누구와: 2011년 7월 2일(토),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구드레 잔디광장에서 출발하였다

저 멀리 보이는 백제교를 향해


 


 


가을이 되면 구드레 공원은 코스모스로 뒤덥히지 않을까?


 


패러 글라이딩 동호회가 구드레 잔디구장을 매우 낮게 비행하고 있었다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나성은 백제의 수도 사비의 외곽성으로 흙으로 만들어 지금은 형태가 남아 있지 않지만 바로 여기가 나성의 터이다 


 


신동엽 시비에 들렸다 나왔다


 


 


백제교를 건넌다.


 


이 다리, 김종필 국무총리가 고향을 위해 만들어 준 다리라고 한다.

지금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새로 만든 다리로 차량이 통행하고 여기는 사람들만 다닌다...

한데 왜 이런 낙서가 붙어 있을까


 


백제교에서 바라본 수북정


 


수북정에서 바라본, 우리가 건너온 백제교


 


부산 아래 마을 전경


 


메기(?) 양어장을 지나


 


마을 끝에서 부산으로 오른다,,,


 


오르기 전 돌아본 백마강, 그리고 백제교


 


대제각에 들렸다 왔다


 


대제각에는 '지통재심, 일모도원' 이라는 송시열선생이 쓴 글귀가가 새겨져 있다


 


부산 정상,

태극기가 세워져 있고, 동네 주민을 위한 체육시설이 구비되어 있었다


 


부산정에 들려 백마강에 흘러가는 백제의 숨결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 마셨다

浮山, 산의 모양이 마치 백마강위에 떠 있는 듯한,

혹은 상류에서 떠내려오다 걸려있는 모습같이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갈증을 삭여주는 샘물


 


저멀리 강변을 따라 걸어 오른 편의 부소산성을 되돌아 와야 한다


 


내려가는 길,

높은 습기에 숨이 콱콱 막혔는데 이 길이 가슴을 확 뚫게 해 준다


 


 


부산에서 내려와 백마강변을 걷는다


 


되돌아보니 멀리 부산이 보인다


 


어렸을 적 소나기가 지나가던 미류나무 길을 생각나게 한다 

 

 


부들과 어우러진 꽃길


 


백마강교에서 잠시 휴식을 갖었다


 


저 예쁜 금모래 은모래 밭이,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백마강교를 건너 백제큰길 아래 강변으로 내려와 걸었다



 

 


취수장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동물이동 생태로 위 산길로 오른다


 


동물이동통로 위에서 본 모습


 


이 길로 오르면 부소산성 관람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부소산성 임도와 만난다


 


부소산성 길은 태자가 된 느낌으로 걷는 길


 


우린 고란사 대신에 성곽길에 필이 꽃혀 발길이 자연스럽게 돌려졌다


 


 


 


 


영월루 가는 길


 


 영월루에서 바라본 구드레 공원,

이제 거의 다 왔다


 

 

부소산성을 나왔다


 


 조각공원을 지나 차를 주차해 놓은 잔디공원에 도보를 종료하였다

늦은 점심을 막국수로 먹고,

궁남지로 향했다


 


궁남지


 


 


 포룡정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모습


 


백마강 둘레길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