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화살이 꽃인 활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이름붙여진 삽시도의 황금곰솔길을 다녀왔다
海霧가 잔뜩 끼어 조망이 좋지 않은데다,
물망터 면삽지를 찾아갈 때는 밀물이 들어오고 있어 물속에 잠겨버렸다.
그렇지 않아도 짧은 길에,
원하는 곳을 다 들리지 못한 아쉬움이 적지 않았지만,
곰솔과 어울린 해안가와, 해송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만으로 삽시도를 찾은 값어치는 다하고 남음이 있었다
삽시도는 충청남도에서 세번째로 큰 섬이며,
대천항에서 약 40분 정도 걸린다...
▲ 코스: 밤솜 선착장~밤섬해수욕장~황금곰솔~물망터~진너머해수욕장~솔뚱선착장~거멀머너해수욕장~솔뚱선착장
▲ 도보 시간: 약 10Km(+2Km)
▲ 언제, 누구와: 2011년 6월 4일(토), 인도행 대충방 행님들과
대천항에서 출발한 시간은 10시 40분, 사흘간 연휴로 증설된 시간이다
갈매기도 안개에 길을 잃을까봐 별로 따라 나서지 않는다....
약 45분 후 삽시도 밤솔선착장에 도착했다...
첨 향한 곳은 밤솔 해수욕장, 해무에 해수욕장이 숨어 있다
해수욕장을 나와 황금 곰솔길을 향해 야트막한 뒷산을 오른다
황금 곰솔길로 들어선다
황금 곰솔과 곰솔해수욕장
여기서 고동도 잡고, 점심을 먹었다
황금 곰솔에서 나와 물망터로 내려갔다
물망터 내려가는 길도 예뻣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물망터는 물에 잠겨 있었고
물망터 넘어 진너머 해수욕장으로가려는 해안 트래킹은 접어야 했다
다시 돌아와, 산길로 건너머 해수욕장으로 넘어갔다
건너머 해수욕장
삽시도에는 예쁜 팬션들이 많이 있었다
아니 팬션 천지였고, 팬션은 대부분 대천이나 심지어 대전 등 외지인들이 소유,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하루 묵어가기에 거리,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최적의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을을 지나,
대천으로 나갈 배를 탈 술뚱선착장에 도착했다
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아 들리지 못한 거멀너머 해수욕장에 갔다 왔다
거멀너머 해수욕장은 신두리 수준은 아니지만 沙丘가 형성되어 있었다
우린, 여기서 간이 축구시합을 했다
선착장 가는 길에 만났다
집집마다 조그만 뜰이나 화단에 꽃을 가꾸고 있었는데,
정말 오랫만에 보았다, 아욱꽃, 그리고 돛나물꽃
이제 떠나야 할 시간, 갈매기들이 환송인사를 나왔다
삽시도 안내도
오늘 걸은 길에(약 8km), 추가로 남은 시간을 활용하여 거멀너머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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