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벽에 가보고 싶었다
숨은벽을 만나는 순간,
숨이 멈췄다
▲ 어디를/얼마나: 약 9km, 약 6시간 30분, 밤골~숨은벽~백운대~상운사~북한산초교
▲ 언제/누구랑: 2017년 9월 9일(토), 대토따라서
▲ GPX 파일 : 북한산숨은벽백운대.gpx
숨은벽이 보고 싶어 갔는데
북한산의 정상 백운대가 100대 명산이란다
행운이 겹쳤다
숨은벽은 숨어있어야 했다
드러나 있었으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숨이 멈췄을지도 모른다
밤골 통제소에서 출발한다
입구에 북한산 굿당 국사당이 있다
1키로 정도 올라왔을 때부터 오르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숨은벽 자락이 나타난다
숨은벽
가스가 찼지만 숨이 멈추는데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다
해골바위
난, 도대체가 감이 잘 안온다
멀리 오봉이 보인다
위험한 포즈
순간적인 실수는 주로 일어설 때 머리가 약간 핑 돌면서 중심을 못잡아 일어난단다
숨은벽을 향해 올라간다
숨은벽
숨은벽의 정체는 바로 요 세 녀석이다
높이가 800미터가 넘는다
고래바위
푸른 생명력
구멍바위
나도 빠져나갔다
약수....한 사발 떠마셨다
그 이후 가파른 경사를 한뼘(?) 올라야 한다
그러면 만나는 고갯길의 테크 길
다시한번 바위 사이를 넘으면
백운대 갈림길이 나온다
인수봉에는 암릉꾼들이 연습중이었다
여기서 백운대를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 한다
만경대
경사도 경사지만 길이 약간 미끄럽고 서로 오가는데 시간이 걸린다
인수봉이 바로 옆이다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맨손으로 내려가는 남여
삼각산의 유래
백운대 바로 아래에는 삼일운동 암각문이 새겨져 있다
줄을 서서 인증삿을 남겼다
외국인들도 제법 많았다
난, 오늘 무리하지 않고 백운대만 올랐다 내려가기로 했다
해서 일행들에 비해 여유가 많았다
그 여유를 만끽했다
서울 도심은 가스에 차있었다
오리바위 형상
인면암 형상
백운동 암문을 나선다
난 여기서 대동문으로 갈려는 유혹을 뿌리치고 내려갔다
이고들빼기
가는장구채
대동사
북한산에도 정말 깨끗한 물이 흘렀다
난 여기서 족탕을 즐겼다
무량사
대서문
요즘 한참 냄새를 풍기는 누리장
느긋한 산행이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북한산
오늘 걸은 길(산길샘앱)
고도표
뒷풀이는 부대찌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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