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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영남권 둘레길

외씨버선길 10구간 약수탕길

by 강가딩 2017. 9. 3.


10길 약수탕길은,

조선 제일 약수라는 두내약수탕과 오전약수탕을 지나

옛 보부상들이 지나다녔던 길을 따라 걷는 구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두내약수탕이 사라지고

옛두내약수탕 자리도 국립 백두대수목원이 들어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약수탕길이란 이름은 무색하게 변했다

 

오늘 길,

비록 오전약수탕 지나 상운사가는 길은 포장길이었지만

외씨버선길은 역시 속이지 않았다

날씨도 거들어 주었지만


언제/얼마나: 201793(), 인도행 대전방식구들과

어디를/얼마나: 17km, 6시간 30(식사, 봉화객주 설문조사 등 80분 포함), 백두대간수목권 후문~주실령~박달령 임도~박달령~오전약수터~물야 저수지~상운사

GPX 파일 : 외씨버선길10구간약수탕길.gpx


약수탕길은 조선 제일의 약수를 지나간다


뿐만 아니라 백두대간도 지나간다

걷기 길 중 대간을 지나가는 길은 외씨버선이 유일할 것이다



2012년 큰 아들과 걸었던 제9길 춘양목길이 끝나고,

10길이 시작되는 곳은 춘양목 체험관 뒷편 산길이었다


한데 지금은 백두대간 수목원이 들어서면서

두내약수탕도 없애버리고 통행을 금지시키고 있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정식 개원이 아직 되지 않아 잠정적인 조치라면서

개원이 되면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국립이면서 걷기길을 막는다는 것은 어딘지 어울리지 않은 조합이지 않는가?


부득불 백두대간 수목원 후문에서 제10길을 시작하였다


두내약수탕이 사라졌으니 이제 약수탕길은 외약수탕길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주실령 올라가는 길 옆 산으로 길이 만들어졌다


주실령 못미쳐 도로로 내려와 잠시 걷는다


주실령은 해발 780미터



주실령에서 잠시 산길을 걸어 내려가면


박달령 올라가는 임도를 만난다


날씨가 받쳐준 덕분에 기분좋게 걸었다


박달령 못미쳐 오전약수탕 내려가는 길

박달령에 올라갔다 내려온다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박달령


두해전 백두대간을 할 때 지나갔던 길이다.....

도래기재에서 선달산 지나 마구령으로(2015/8), http://blog.daum.net/hidalmuri/1403




오전약수탕으로 내려가는 길은 산길이다


옛길을 다듬었나 보다

대관령옛길처럼 움푹 파인 고개 사이로 지나간다



박달령에서 오전약수탕까지는 약 2키로



오전약수탕으로 내려오는 날머리


윗쪽에도 약수탕이 있다



바로 요기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백숙과 볶음탕으로, 각 5만원

주인할머니 연세가 74세란다

할아버지는 종업원이 아니라 감독관처럼 근엄하게 서빙을 한다....ㅋㅋㅋ


오전약수 한사발 떠먹으려는 줄




오후 걷기에 나서기 전 봉화객주에 들렸다


객주님으로부터 설명도 듣고



설문조사를 했더니 선물을 주신다

외씨버선길 책자도 덤으로 주셨다


물야저수지 가는 길은 도로 옆으로 산자락길을 만들었다



이제부터는 포장길이다



생달마을로 들어서면서 만나는 소백산자락길 표지기


시멘트 오르막을 걷는다



수까치깨


상운사 못미쳐 제11길 마루금길이 시작된다


물론 여기가 제10길 종점이다


신샘님은 제11길은 산꾼들이나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외씨버선길 종주에서 빼놓았다

한데 오늘 함께한 일행들이 가고싶다고 해서 다음에 진행키로 하였다


상운사

악덕 건축업자가 대금을 받고도 법당을 짓다 말았단다


보살님 두 분이 그 어려움 살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위해 멜론을 썰어 대접해 주셨다

감사합니다....두 분


상운사 올라가는 길은 옆에 계곡을 끼고 있다

우린 여기서 땀을 씻었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외씨버선길 홈페에서는 약수탕길을 13키로로 설명하고 있으나

실제 GPS로 재보니 약 17키로나 되었다

뭐가 맞을까?


고도표



외씨버선길10구간약수탕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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