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꾼이라면 한번은 꼭 가봐야 할 그 곳,
울진 왕피천 계곡에 다녀왔다.
왕피천하면 바위와 물길을 타고 넘는 계곡 트레킹의 本鄕이다
우리도 그것을 기대하고 갔다
비록 최근 왕피천 생태탐방로가 개설되면서 물길 트레킹을 통제하고 있기는 하나.....
▲ 언제/누구랑: 2017년 7월 8일(토),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 어디를/얼마나: 약 9km, 약 5시간 10분, 굴구지 마을회관~용소~학소대~용소~(물길)~원점회귀
▲ 참고: 1박 2일 중 둘째날은 왕피천 생태탐방로 제1구간 왕피천 금담비길을 걸었다. http://blog.daum.net/hidalmuri/1829
▲ GPX 파일: 왕피천 계곡길.gpx
왕피천 계곡은 역시 물길 트레킹 때문에 온다
왕피천 생태탐방로는 하루 탐방객이 정해져 있어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한달도 훨씬 이전에 예약을 했기에
전국이 장마권에, 군데군데 폭우가 쏟아졌으나 우린 비가 비켜가길 바라면서 울진으로 향했다
11시 30분경 도착하여,
미리 예약해둔 굴구지 마을의 유일한 식당인 이 곳에서 시골백반으로 이른 점심을 해결하였다
8천원, 깔끔했고 맛도 뛰어났다
참고로, 이곳을 통해 우린 민박집 구하였다(1인당 1만원)
점심을 먹고 굴구지 산촌팬션에서 트레킹을 본격 시작한다
갈 때는 산길로 넘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왕피천 옆 수로를 걸어서 돌아왔다
여기가 왕피천 생태탐방로 2구간의 탐방안내소다
산길을 한참 걷다가 용소로 내려간다
용소에서 인증삿
신샘님은 담에 한번 더 온다면 자일을 준비하여 넘어가보잔다.....
용소에서 돌아와 산길 탐방로로 넘어간다
여기가 용소가 보이는 전망대
공룡 아가리가 보이는가?
용소의 물길을 감상해보길
학소대 근처에서 회귀하였다
우리가 걷기를 시작했을 때 비는 그쳤으나, 속사마을까지 가기에는 길이 미끄러웠고
돌아가는 길에 물속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싶어서였다
용소 아래에서 물길로 내려섰다
왕피천 계곡에서의 물길 트레킹을 삼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었으나 강력한 통제는 하고 있지 않았다
지금껏 갔던 계곡 트레킹 중 어디가 가장 좋았을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우리 팀만 몰래 들어가 전세내어 놀았던 영월 눕다리 내리계곡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가장 즐거웠던 것은 지리산 백운계곡과 인제 아침가리가,
정말 신나게 놀았던 곳은 괴산의 갈론계곡이,
예상외의 기쁨을 주었던 곳은 김천 수도계곡이었다
물론, 지리산 대성골과 서산대산길, 갈거계곡 등........ 좋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물길에서 수로로 올라와 걷다보니
해산굴을 만났다
몇명만 마지막 물길을 즐기러 내려갔다
옆지기는 물속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저녁은 왕피천에서 잡은 민물매운탕으로,,,,,물론 따이네 식당에서
가격은 저렴했고, 맛은 감칠났다
저녁후 민박집에서 뒷풀이겸 조촐한 문경님 회갑 기념식을.....
절대 안한더니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어달란다
신샘님왈, 문경님의 회갑년 손사래는 노인들이 늙으면 얼른 죽어야지 하는 말보다 더 진심이 아니라고...
왕피천 생태탐방로 2구간 개념도
실제 우리가 걸은 길(오륵스앱)
고도표
왕피천 생태탐방 둘레길
이틀간 걸은 왕피천 생태탐방로 1구간과 2구간
1구간 끝나는 실둑교에서 더 걸어 들어오면 2구간이 끝나는 속사마을이다
속사마을과 굴구지 마을은 왕피천 물길이 가로막아 차량 통행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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