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종단트레킹 숲길

도심의 뒷산을 연결해도 훌륭한 걷기 코스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구덕산, 시약산, 천마산, 장군봉 등 부산 서구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동네 산들의 허리춤을 한데 묶었다.

그러다보니 산길이 끝나면 마을로 내려와 차도를 지나서 다시 들머리를 찾아 올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항구도시의 특성을 그대로 간직한 산복도로와 산자락에 터를 잡은 마을 길,

특히나 한국의 산토리니로 유명한 감천문화마을도 지나고

송도 앞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때는 영화 ‘국제시장’의 마지막 장면도 떠올랐다

 

▲ 언제/얼마나: 2017년 추석뒷연휴 중 나홀로

▲ 어디를/얼마나: 약 14km, 약 4시간, 구덕꽃마을~편백나무숲~대티배수지~까치고개~감천문화마을~천마산전망대~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송도요양병원앞~장군봉~암남공원~송동해수욕장

▲ 참고: 감천문화마을을 자근자근 걷다(2015/101, http://blog.daum.net/hidalmuri/1465

▲ GPX 파일: 서구종단트레킹숲길[1].gpx

 

 

구덕문화공원에서 걷기 시작하자마자 나타나는 전혀 기대치 않은 편백 숲길

  

암남공원에서 바라본 해안길, 이기대 길이 부럽지 않다

 

구덕꽃마을 버스종점 건너편이 들머리다

 

들어서자 얼마되지 않아 눈을 의심할 편백숲이,

이런 길인 줄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고 놀리는 듯 나타난다

 

게다가 바로 동네가 지척인데 원시적 느낌마저 든다

  

 

조금지나 시약산 근처를 지나고 있는 표지판이 나타난다

 

 

산기슭의 마을 골목길을 지나 대티고개로 내려서서 차도를 지나 반대편 산길로 올라선다

 

대티배수 배수지에서 바라본 지나온 시약산 방면

  

탱자나무에 가을이 걸렸다

 

암남공원까지 갈 것이다

야트막한 고갯길을 넘어서면 만나는 감천문화마을

 

얼마전 돌아봐서인지 그닥 새롭지 않다

  

 

감천문화마을 입구 도로를 건너면 감정초등학교 뒤편으로 천마산 임도가 나타나고,

 

감천문화마을 탐방과 '천마산 10리길'을 연계하면

트레킹과 힐링을 모두 즐길 수 있을 멋진 일정이 될 듯 하다

 

 

천마산 전망대

부산항의 풍광을 제대로 보려면 천마산 전망대에 가라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

 

 

천마산조각공원

 

 

천마산 조각공원을 내려서면 길을 조심해야 한다.

큰 도로와 맞부닺치기 때문이다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송도요양병원을 지나 예비군훈련장 진입로로 들어서면 길을 제대로 찾은 것이다

 

장군봉

 

 

장군봉에서 내려오면 모지포 마을이고, 암남공원 후문 입구로 들어선다

 

안남공원은 딸네미와 한번 온 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냥 쓰-윽 지나갔지만 넉넉하게 시간을 보내도 좋을 곳이다

우리공듀와 둘이서 걸은 송도 볼레길(2013/1), http://blog.daum.net/hidalmuri/660

풍차 모양의  암남공원 화장실

두도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

 

암남공원 입구로 가는 비렁길은 이기대길이 부럽지 않았다

암남공원 정문 입구에서 최근 문을 연 송도 케이블카를 탈까 하다가

카카오택시를 불렀다

서구종단트레킹숲길 개념도

오늘 걸은 길(산길샘앱)

고도표

서구종단트레킹숲길[1].gpx

0.0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