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걷기(3) - 노루벌에서 우명교까지

한토따라 영덕 팔각산에 가려고 했으나

뱃속이 불편하여 아무래도 불편할 것 같아 포기하고 갑천 걷기에 따라 나섰다

 

오늘 걷는 구간 역시 갑천누리길과 겹치고

몇차례로 간 적이 있어 갈 생각이 없었으나 예정에 없이 남은 시간,

집에 우두커니 있는 것보다는 가볍게 가을을 맛보는 것이 훨 나을 듯 하여 나섰다

▲ 언제/얼마나: 2017년 9월 2일(토), 대전문화유산울림과 대전둘레산길잇기 공동 주최

▲ 어디를/얼마나: 약 13.5km, 5시간 10분, 노루벌~흑석유원지~증촌마을~우명교

▲ GPX 파일 :  갑천3구간.gpx

▲ 참고 : 갑천누리길 2구간(2012년), http://blog.daum.net/hidalmuri/600,

            갑천누리길 3구간(2013년), http://blog.daum.net/hidalmuri/881

마치 캐나다 어느 호수 같지 않는가?

밋밋한 오늘 걷기에서 동적인 재미를 불어넣기로 했다

괴곡교 아래서 출발한다

갑천 중 가장 멋진 비경을 간직한 노루벌

노루벌에서 바라본 구봉산

구봉산을 뒤로 하고 발길을 돌린다

갑천 누리길이 만들어지기 전,

이 길은 소롯길로 자전거가 다닐 수 없었는데

지금은 걷기꾼보다 젼차꾼이 길을 지배하고 있다

꼭 길을 만드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오늘 걷기에는 방송국에서 촬영을 나왔다

대전의 3대하천 걷기를 소개한다고

걸으면서 인터뷰도 하고

드론도 띄워 촬영하고

이 녀석이다 하늘에서 우릴 찍은 것이

야관문 꽃

미국 자리공

역쉬 우리나라 사람은 멋진 소나무를 보면 발걸음이 멈춰진다

나도 이 곳에 낚시하러 참 많이 왔었는데

오늘 걷는 길은 갑천 누리길 2구간이다

 갑천 누리길 3구간도 약간 걸친다

유홍초

갑천 속으로 들어간다

익모초와

갈대가 마중을 나온다

정뱅이 다리

바로 요기서 갑천 누리길 3구간과 이별하고 직진한다

저 제방을 넘기로 했다

제방 앞 증촌 꽃마을 둘레길, 월성산 날머리가 있다

분명 걸었는데 기억이 없다

다시 한번 걸어봐야겠다

제방을 넘는다

우명교 앞

이제는 문을 닫은 열차 카페

계획에 없었던 갑천 걷기,

막상 나오니 참 좋았다

인도행에 요즘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길벗들도 만나고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갑천3구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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