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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오름

천아숲길, 돌오름길 – 한라산둘레길

by 강가딩 2017. 7. 3.


천아숲길과 돌오름길을 이어서 걸었다

 

좀 진하게 걷고 싶었다

전날의 숙취를 한라산둘레길은 시원하게 날려주었다

 

다만, 넘어질 곳을 찾고 싶어도 찾기 힘든 이 길에서 넘어져,

병원 신세에 당분간 트레킹을 삼가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언제/누구랑/어디를/거리/시간: 20176, 한라산둘레길 중 천아숲길과 돌오름길, 17km, 5시간 10

참고: 한라산 둘레길 2구간 돌오름길, 친한 길벗과 걷는 길(2014), http://blog.daum.net/hidalmuri/1099

GPX 파일: 천아숲길 돌오름길.gpx

 


돌오름길은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옆지기와 다시와서 걷고 싶었다


같은 삼나무 숲길이지만 천아숲길과 돌오름길은 느낌이 달랐다

 


오늘 걸은 천아숲길과 돌오름길 개요

한라산둘레길 홈피에서 가져온 것이다


천아숲길은 1100도로를 지나 제주~중문으로 가는 740번 버스를 타고 천아수원지 입구에서 내려

들머리까지 약 2.2km를 걸어 들어가야 한다



우린 비행기 시간에 대야 하는 길벗이 있어 우린 돌오름길 입구에 차를 한대 두고

아예 천아숲길 입구까지 차로 들어왔다

승용차 몇대 주차할 공간은 충분하다


천아숲길은 10.9km이고 3시간 40분 소요된다고 되어 있다


들머리에서 건천을 건너면서 트레킹이 시작된다


오르막 나무데크를 올라서면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된다


천아숲길은 조릿대 사이로 난 길을 걷는다


임도삼거리


우람한 삼나무 길이 이어진다


천아숲길은 약 300여 미터를 오르지만 걷는 내내 그 높이를 인식하지 못한다


여름날 햇볕이 싫어지고 산길을 걷고 싶지만

순한 길을 원한다면 바로 천아숲길이 정답이다


걷기꾼이라면 대부분 원하는 조건일 것이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노로오름 올라갔다 와도 되지만 우린 시간산 패쓰하였다

담 기회를 약속하고


난 여기서 도저히 미끌어질 수 없는 곳에서 미끄러져 허벅지 인대에 부상을 입었다

그 부상은 조금은 심했고 제법 오래갔다





걷는 동안 건천을 중간 중간 건넜다


조릿대의 범람




돌오름 올라가는 들머리

역시 포기하였다 시간상....



천아숲길이 끝나고 돌오름길이 이어진다

바로 여기가 돌오름을 올랐다 내려오는 원점회귀 지점이다



몇해 전 제주에 정착한 인도행 길벗 청엽하나님과 걸었던 길이다

그리고 그 뒤 서귀포휴양림에 머물 때 짜투리 시간을 내서 한번 더 온 적이 있다


한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바로 이럴 때이다


표고재배 삼거리



용바위


주상절리가 아니라 판상절리



山동백길


담쟁이덩굴과 친구가 되어 공생하고 있는 삼나무 숲






돌오름길은 5.6키로, 1시간 40분 소요된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걷기 팁: 한라산둘레길에서 소개한 시간보다는 조금 더 느긋하게 잡는 것이 좋다



고도표

노로오름 입구까지 경사가 있는 것처럼 보이나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천아숲길 돌오름길.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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