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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

유등천 걷기(2) - 수심대교에서 안영교까지

by 강가딩 2017. 6. 3.


두 번째 유등천 걸음에서 만난 풍경은,

여느 주변 마을과 별반 다를 바 없었지만,

그동안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대전 남쪽 마을들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 세 번째 걸음에 아무래도 참석이 힘들 듯 하여,

좀 길게 걸었다

 

언제/누구랑: 201763(), 대전문화유산울림과 대전둘레산길잇기 공동 주최

어디를/얼마나: 25.5km, 7시간 40(점심 포함), 수심대교~수영리양효마을 버드나무~구만리 잠수교~뿌리공원~안영교

GPX 파일 : 유등천 걷기 2차.gpx



본래는 이런 길이어야 하는데

개발 안된 곳 찾기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가 되었다


첫 걸음에서 마무리했던 수심대에서 출발한다


간절히 비오기를 기다리는 몸부림


걷는내내 오디와 물앵두 따먹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뿌리공원 지나 침산교근처부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단다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힐링의 모습


양효교 건너편에 보이는 버드나무 아래서 첫번째 주막을 차렸다


복수까지 가는 도로를 몇년째 만드는 중



사상자(?)


전원마을 터에 자리잡은 금계국이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한다


우린 여기서 무려 5천냥이나 하는 곰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마을 입구에 제사를 모시는 탑,

보통 남자와 여자의 탑을 싸놓는다고 한다

이 탑은 할머니 탑일까? 할아버지 탑일까?....그 구분법은?


점심을 먹고 다시 유등천변으로 내려와 오후 걷기를 시작했다


오늘 길에서 가장 길다웠던 길



저 다리 밑에서 오후 주막을 열었다



보리가 익어갈 무렵 보리가시를 손으로 비벼 털어내고 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한번 시도해 봤는데 정말 어렸을 때 이렇게 먹었단 말이지.....의심마저 들었다


주인이 던진 공을 물어오기 위해 뛰어든 개.....


맛있는 길을 찾아 나선 돌까 대장님

참으로 길잡이 마동님 말을 안듣는다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이유가 참 많다


오늘 걷기의 하일라이트

저 갈대 숲을 지나 건너편으로 넘어가야 한다


키를 감춰버린 갈대 숲, 그 너머에 있는 빠질 수 밖에 없는 개천 건너기


앞서 간 깃발을 보고 걸었다


구만리 유원지에서 오늘 걷기를 마쳤다


난, 세번째 걸음이 예정된 현충일에 어머님 뵈러 가기로 선약이 되어 있어,

좀 더 걷기로 했다


안영교 이후는 도심이라 언제든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리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지금껏 걸었던 길과는 대비가 되었다




대전송어장 옆길로 나왔다


뿌리공원 가는 길


뿌리공원 위에서 바라본 모습

저 우측의 길로 걸어왔다


나의 성씨는 14번이었다

이왕 온 김에 들렸다


뿌리 깊은 샘물


뿌리공원을 나와 나무데크를 따라 도심으로 들어섰다


안영교를 지나 아침에 주차해 둔 하나로 마트에서 오늘 걷기를 마쳤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과 산길샘앱)


고도표

평지였으나 고도를 보니 수심대교 쪽이 해발이 더 높았다




유등천 걷기 2차.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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