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게 걷고 왔다
겨울 산행지를 여름에 가서일까?
오르는 동안 100대 명산이 아니면 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언제/누구랑: 2017년 5월 28일(일), 귀연산우회따라
▲ 어디를/얼마나: 약 8km, 약 5시간 40분, 관음사~신선바위~백덕산~관음사
▲ GPX 파일: 영월 백덕산.gpx
횡성, 평창, 영월의 3개군이 경계를 이루는 백덕산 정상에서
과연 회차가 가능할 공간이 나올까 걱정하면서 대형차가 겨우 지나갈 좁은 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나타난다....
바로 이 곳에서 원점회귀하기로 즉흥 결정한다
예상보다 너무 늦게 현지에 도착한데다, 사자산에서 내려오는 등산로가 폐쇄되었기 때문이다
신선바위로 올라 백덕산 정상에서 용바위 방면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대충 4시간이면 될 것이라면서
첨부터 오르막이다.
그것도 급경사에 로프구간이 이어진다
전망바위
출발지가 해발 480 정도에서 800고지까지 날선 오르막을 올랐다
저멀리 우리가 출발한 팬션과 관음사가 보인다
올라가는 길에 정향나무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조금 지나면 여름 야생화가 군락을 이룰 것이다
우산나물 군락지를 지나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은대난초가 발 아래서 빼꼼 고개를 내민다
꽃이 잎보다 아래 있으면 은대난초다, 은난초는 꽃이 잎보다 위에 있다
선밀나물
괴불나무 꽃
신선바위
우린 신선바위에 올라 신선놀음을 했다
오늘 산행에서 유일하게 볼만했던 전망처다
걸어온 길
가야할 백덕산 방면
첨으로 만난 표지판
1200미터 고지의 능선에는 연달래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었다
잘게 오르 내리막이 이어진다
길은 여전히 중간 중간 로프구간이었다
매화말발도리
이 녀석은 물참대다
비슷하나 틀린 녀석, 인가목조팝나무다
백덕산에서 만난 산우님이 빌려주었다
문재터널에서 올라왔다고 했다
백덕산의 일반적인 코스는 문재터널에서 올라와 정상을 찍고 사자산을 지나 관음사로 내려간단다
바로 여기서 좌틀하여 내려간다
낙타바위
소원바위
백덕산에서 관음사까지는 4.2km
서낭당 터
관음사에 도착했다
우린 여기서 족탕을 하였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해발 480미터에서 1350미터까지 줄골 올랐다 내려온다
아마 100대 명산이 아니었으면 과연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에 와서일까?
우린 버스로 이동하여 법흥사에 들렸다
뒷풀이는 다하누촌에서 소머리 곰탕으로
내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었고 맛도 좋았다
식당 앞 화단에서 만난 녀석, 이름이 참 어렵다
브라질아부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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